한나라당 재보선 ‘참패’…무소속 돌풍

입력 2009.04.30 (07:21) 수정 2009.04.3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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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정부 출범 1년여 만에 치러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여당이 단 한 석도 얻지 못하고 참패했습니다.

먼저 선거 결과를 김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두 다섯 군데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재선거 결과, 민주당과 진보신당이 각각 1석, 무소속 후보들이 3석을 얻었습니다.

수도권의 유일한 재선거 지역으로 여야가 총력전을 벌였던 인천 부평을에서는 민주당 홍영표 후보가 한나라당 이재훈 후보를 10.4%P차로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진보진영의 단일화가 위력을 발휘한 울산 북구에서는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가 49.2%의 득표율로 한나라당 박대동 후보를 따돌렸습니다.

친이 친박간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경북 경주 재선거는 친박 계열인 무소속 정수성 후보가 한나라당 정종복 후보를 만 표 차 이상으로 눌렀습니다.

전주에서는 이른바 무소속 연대가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민주당을 탈당해 전주 덕진에 출마한 정동영 후보는 72.3%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전주 완산갑의 신건 후보 역시 과반의 지지로 당선됐습니다.

국회의원 재선거와 함께 치러진 경기도 시흥시장 보궐 선거에서는 민주당 김윤식 후보가 접전 끝에 천여 표 차이로 한나라당 노용수 후보에게 승리했습니다.

한편, 정당에서 후보자를 공천하지 않았던 경북 교육감 선거에서는 김천고등학교장을 역임한 이영우 후보가 당선됐으며, 충남 교육감에는 충남교육청 교육국장을 지낸 김종성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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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재보선 ‘참패’…무소속 돌풍
    • 입력 2009-04-30 06:34:58
    • 수정2009-04-30 16: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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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정부 출범 1년여 만에 치러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여당이 단 한 석도 얻지 못하고 참패했습니다. 먼저 선거 결과를 김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두 다섯 군데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재선거 결과, 민주당과 진보신당이 각각 1석, 무소속 후보들이 3석을 얻었습니다. 수도권의 유일한 재선거 지역으로 여야가 총력전을 벌였던 인천 부평을에서는 민주당 홍영표 후보가 한나라당 이재훈 후보를 10.4%P차로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진보진영의 단일화가 위력을 발휘한 울산 북구에서는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가 49.2%의 득표율로 한나라당 박대동 후보를 따돌렸습니다. 친이 친박간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경북 경주 재선거는 친박 계열인 무소속 정수성 후보가 한나라당 정종복 후보를 만 표 차 이상으로 눌렀습니다. 전주에서는 이른바 무소속 연대가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민주당을 탈당해 전주 덕진에 출마한 정동영 후보는 72.3%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전주 완산갑의 신건 후보 역시 과반의 지지로 당선됐습니다. 국회의원 재선거와 함께 치러진 경기도 시흥시장 보궐 선거에서는 민주당 김윤식 후보가 접전 끝에 천여 표 차이로 한나라당 노용수 후보에게 승리했습니다. 한편, 정당에서 후보자를 공천하지 않았던 경북 교육감 선거에서는 김천고등학교장을 역임한 이영우 후보가 당선됐으며, 충남 교육감에는 충남교육청 교육국장을 지낸 김종성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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