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장 상인 상대 위조지폐 유통

입력 2009.04.3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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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위조 지폐를 내고 잔돈을 받아가는 사기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주로 눈이 어두운 노인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위조된 만 원짜리 지폐입니다.

전체적으로 색이 연하고 빛에 비춰보면 세종대왕 그림도 없습니다.

게다가 홀로그램 대신 붙어 있는 것은 은박 껌 종이입니다.

이 위조지폐가 발견된 곳은 지난 28일 오후 6시쯤 대전 중앙시장에서 입니다.

눈이 어두운 노인들을 대상으로 만 원짜리 위조지폐를 내고 잔돈을 바꿔가는 수법으로 모두 8만 원이 유통됐습니다.

<인터뷰> 이순남(상인) : “만 원짜리 내고 8천 원 거슬러가고 고추 2천 원짜리 내고 홀딱 가버렸으니 난 몰랐지..”

한 시간 남짓,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 시장 한곳에서만 모두 네댓 명의 상인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터뷰> 이정식(상인) : “여기서 하고 저기서 하고 또 뒤에서 하다가 만원짜리 내고 천원자리 사려다가..”

경찰은 5,60대로 보이는 남성을 용의자로 보고 신원 파악에 나섰습니다.

또 위조지폐를 발견했을 때는 다른 지문이 묻지 않도록 보관한 뒤 즉시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지난 17일과 18일 충북 청주 육거리 시장에서도 비슷한 수법으로 위조지폐 3만원이 유통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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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시장 상인 상대 위조지폐 유통
    • 입력 2009-04-30 06:40:5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위조 지폐를 내고 잔돈을 받아가는 사기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주로 눈이 어두운 노인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위조된 만 원짜리 지폐입니다. 전체적으로 색이 연하고 빛에 비춰보면 세종대왕 그림도 없습니다. 게다가 홀로그램 대신 붙어 있는 것은 은박 껌 종이입니다. 이 위조지폐가 발견된 곳은 지난 28일 오후 6시쯤 대전 중앙시장에서 입니다. 눈이 어두운 노인들을 대상으로 만 원짜리 위조지폐를 내고 잔돈을 바꿔가는 수법으로 모두 8만 원이 유통됐습니다. <인터뷰> 이순남(상인) : “만 원짜리 내고 8천 원 거슬러가고 고추 2천 원짜리 내고 홀딱 가버렸으니 난 몰랐지..” 한 시간 남짓,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 시장 한곳에서만 모두 네댓 명의 상인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터뷰> 이정식(상인) : “여기서 하고 저기서 하고 또 뒤에서 하다가 만원짜리 내고 천원자리 사려다가..” 경찰은 5,60대로 보이는 남성을 용의자로 보고 신원 파악에 나섰습니다. 또 위조지폐를 발견했을 때는 다른 지문이 묻지 않도록 보관한 뒤 즉시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지난 17일과 18일 충북 청주 육거리 시장에서도 비슷한 수법으로 위조지폐 3만원이 유통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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