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 의심환자 16명…‘2차 감염’ 차단 총력

입력 2009.05.0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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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SI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가 16명으로 늘어 정밀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24시간 비상방역체제를 가동하기로 했지만 2차 감염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하루 18명이 SI 감염이 의심된다고 신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SI와 관련해 국내 의심 신고는 모두 41건이 됐습니다.

이 가운데 24명은 감염가능성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고 16명은 아직 검사 진행 중입니다. 감염 추정환자는 여전히 1명입니다.

하지만 이 추정환자를 통해 2차 감염 사례가 나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의심환자 가운데 1명은 추정환자인 50대 여성과 알고 지내던 60대 여성입니다.

이 여성은 멕시코에서 돌아오는 추정환자를 공항에 마중나가 자신의 차에 태웠습니다.

최근 해외에 다녀온 적이 없는데도 SI 유사증세가 있습니다.

또 항공기 내에서 추정환자와 2미터 반경 내에 앉아 있던 사람 중 18명은 외국인과 환승객이어서 전혀 추적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승철(신종인플루엔자 대책위원장) : "전파력은 전세계가 다 걸릴 수 있고 우리나라 사람들도 상당수 발생이 가능합니다. 2차감염도 가능하죠.전파는 이미 보편화됐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833억 원의 추경예산을 책정하고 중앙대책본부 본부장을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맡도록 하는등 방역대책을 강화했습니다.

<인터뷰> 전재희(보건복지가족부 장관) : "24시간 비상방역 체제를 운영하는 등 SI 국내 유입 방지 및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보건당국은 앞으로 며칠이 2차 감염을 차단하는 고비라고 보고 위험지역 여행자들의 상태를 추적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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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 의심환자 16명…‘2차 감염’ 차단 총력
    • 입력 2009-05-01 07:19:50
    뉴스광장
<앵커 멘트> SI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가 16명으로 늘어 정밀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24시간 비상방역체제를 가동하기로 했지만 2차 감염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하루 18명이 SI 감염이 의심된다고 신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SI와 관련해 국내 의심 신고는 모두 41건이 됐습니다. 이 가운데 24명은 감염가능성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고 16명은 아직 검사 진행 중입니다. 감염 추정환자는 여전히 1명입니다. 하지만 이 추정환자를 통해 2차 감염 사례가 나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의심환자 가운데 1명은 추정환자인 50대 여성과 알고 지내던 60대 여성입니다. 이 여성은 멕시코에서 돌아오는 추정환자를 공항에 마중나가 자신의 차에 태웠습니다. 최근 해외에 다녀온 적이 없는데도 SI 유사증세가 있습니다. 또 항공기 내에서 추정환자와 2미터 반경 내에 앉아 있던 사람 중 18명은 외국인과 환승객이어서 전혀 추적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승철(신종인플루엔자 대책위원장) : "전파력은 전세계가 다 걸릴 수 있고 우리나라 사람들도 상당수 발생이 가능합니다. 2차감염도 가능하죠.전파는 이미 보편화됐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833억 원의 추경예산을 책정하고 중앙대책본부 본부장을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맡도록 하는등 방역대책을 강화했습니다. <인터뷰> 전재희(보건복지가족부 장관) : "24시간 비상방역 체제를 운영하는 등 SI 국내 유입 방지 및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보건당국은 앞으로 며칠이 2차 감염을 차단하는 고비라고 보고 위험지역 여행자들의 상태를 추적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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