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무역흑자 60억 달러…사상 최대

입력 2009.05.01 (12:58) 수정 2009.05.0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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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출보다 수입 감소폭이 더 큰 '불황형 흑자'가 지속되면서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가 60억 달러를 넘어 월별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구본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수출은 306억 7천만 달러로 지난해 4월에 비해 19%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수입이 246억 5천만 달러로 35.6%나 감소하면서 60억 2천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냈습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지난 3월의 42억 9천만 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별 사상 최대 규모의 흑자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올 들어 4월까지의 무역수지 누적 흑자도 95억 4,700만 달러로 늘어났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은 선박류와 액정 판넬을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이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감소폭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수입은 유가와 원자재 가격의 하향 안정 등에 힘입어 큰 폭의 감소세가 지속됐습니다.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크게 감소했지만, 3월에 비해서는 26억 달러 늘어나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300억 달러 대를 회복했습니다.

하루 평균 수출액도 12억 8천만 달러로 3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12억 달러 대를 회복했고, 하루 평균 수입액도 10억 3천만 달러로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해의 수출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당분간 수출 감소세가 불가피하지만, 환율 약세와 저유가가 지속될 경우 수출입 감소폭이 개선되고 두 자릿수의 무역수지 흑자 기조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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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무역흑자 60억 달러…사상 최대
    • 입력 2009-05-01 12:14:21
    • 수정2009-05-01 19:43:03
    뉴스 12
<앵커 멘트> 수출보다 수입 감소폭이 더 큰 '불황형 흑자'가 지속되면서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가 60억 달러를 넘어 월별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구본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수출은 306억 7천만 달러로 지난해 4월에 비해 19%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수입이 246억 5천만 달러로 35.6%나 감소하면서 60억 2천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냈습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지난 3월의 42억 9천만 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별 사상 최대 규모의 흑자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올 들어 4월까지의 무역수지 누적 흑자도 95억 4,700만 달러로 늘어났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은 선박류와 액정 판넬을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이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감소폭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수입은 유가와 원자재 가격의 하향 안정 등에 힘입어 큰 폭의 감소세가 지속됐습니다.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크게 감소했지만, 3월에 비해서는 26억 달러 늘어나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300억 달러 대를 회복했습니다. 하루 평균 수출액도 12억 8천만 달러로 3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12억 달러 대를 회복했고, 하루 평균 수입액도 10억 3천만 달러로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해의 수출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당분간 수출 감소세가 불가피하지만, 환율 약세와 저유가가 지속될 경우 수출입 감소폭이 개선되고 두 자릿수의 무역수지 흑자 기조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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