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종교 탄압 특별 우려국…지원·연계해야”

입력 2009.05.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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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인권 정책에 강한 영향력을 끼치는 국제 종교 자유위원회가 북한을 종교탄압 특별 우려국으로 재지정하고, 대북 지원과 연계하라고 오바마 대통령에게 건의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처음으로 북한에 억류중인 여기자들을 특별히 우려한다고 공식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제종교 자유위원회는 북한을 최악의 종교 탄압국으로 또 다시 지목했습니다.

따라서 올해도 종교탄압 "특별우려국"으로 9년 연속 지정하라고 오바마 미 대통령에게 건의했습니다.

<녹취>크로마티(국제 종교 자유위 부위원장) : "북한에 관한한 위원회내에 어떤 이견도 없이 "특별 우려국" 지정을 요구하게 됐습니다."

미 연방 정부 독립기구로 미국의 외교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이 위원회는, 북한의 종교는 대외지원을 받으려 정부가 운영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대북지원은 철저하게 인권과 종교자유를 연계하라고 미국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또 미국뿐 아니라 우방국들과도 연계해 다양한 북한 압박을 요구했습니다.

<녹취>플립스(국제종교자유위 정책분석담당) : "테러지원국 재지정뿐 아니라 마카오 자금 동결식의 다양한 압박책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이 처음으로 북한 억류 여기자들에 대해 공식적인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세계 언론 자유의 날 성명에서 이란 피랍 여기자와 함께 이들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특별한 우려를 밝힌 겁니다.

여기자 피랍과 로켓발사이후 점차 강경해지고 있는 미국 내 대북 여론이 오바마 정부의 대북 행보에 미칠 영향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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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종교 탄압 특별 우려국…지원·연계해야”
    • 입력 2009-05-02 08: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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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인권 정책에 강한 영향력을 끼치는 국제 종교 자유위원회가 북한을 종교탄압 특별 우려국으로 재지정하고, 대북 지원과 연계하라고 오바마 대통령에게 건의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처음으로 북한에 억류중인 여기자들을 특별히 우려한다고 공식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제종교 자유위원회는 북한을 최악의 종교 탄압국으로 또 다시 지목했습니다. 따라서 올해도 종교탄압 "특별우려국"으로 9년 연속 지정하라고 오바마 미 대통령에게 건의했습니다. <녹취>크로마티(국제 종교 자유위 부위원장) : "북한에 관한한 위원회내에 어떤 이견도 없이 "특별 우려국" 지정을 요구하게 됐습니다." 미 연방 정부 독립기구로 미국의 외교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이 위원회는, 북한의 종교는 대외지원을 받으려 정부가 운영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대북지원은 철저하게 인권과 종교자유를 연계하라고 미국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또 미국뿐 아니라 우방국들과도 연계해 다양한 북한 압박을 요구했습니다. <녹취>플립스(국제종교자유위 정책분석담당) : "테러지원국 재지정뿐 아니라 마카오 자금 동결식의 다양한 압박책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이 처음으로 북한 억류 여기자들에 대해 공식적인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세계 언론 자유의 날 성명에서 이란 피랍 여기자와 함께 이들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특별한 우려를 밝힌 겁니다. 여기자 피랍과 로켓발사이후 점차 강경해지고 있는 미국 내 대북 여론이 오바마 정부의 대북 행보에 미칠 영향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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