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기사 음성 판정…대량 확산 고비 넘겨

입력 2009.05.0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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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차 감염이 우려됐던 버스기사가 단순 독감 환자로 확인되면서 대량 확산에 대한 불안감은 일단 한결 가시게 됐습니다.

계속해서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추정환자로 분류됐던 인천의 버스 기사는 최근 외국을 갔다온 적이 없습니다.

감염이 최종 확인됐다면 신종 플루의 국내 2차 감염이 확인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불특정 다수의 버스 승객을 감염시킬 가능성도 우려됐었습니다.

하지만 음성 판정으로 이런 불안은 가셨습니다.

<인터뷰>김성종(인천 부평보건소 소장): "초긴장 상태였는데, 다행히도 음성으로 나와서 한시름 놨습니다."

국내 감염자로 인한 대량 확산 가능성도 크진 않습니다.

추정환자로 남아있는 44살 여성이 확진 환자로 판정된다 하더라도 더 이상의 2차 감염은 없을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같이 시설에서 생활했던 38명에게서 이상 증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신종 플루의 잠복기간이 최대 1주일인 만큼 내일까지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으면 대량 2차 감염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오늘 확인된 확진 환자가 멕시코에서 입국한지 1주일이 지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남중(서울대 감염내과 교수): "서너명 추가 환자가 더 나올 수 있어도 대량 사태로 번질 가능성은 희박하다."

게다가 감염환자가 곧 회복한 점을 감안하면, 신종 플루의 독성이 강하지 않아 완치된다고 보건당국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방역헛점도 여전히 커서 보건당국은 맘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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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기사 음성 판정…대량 확산 고비 넘겨
    • 입력 2009-05-02 20: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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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차 감염이 우려됐던 버스기사가 단순 독감 환자로 확인되면서 대량 확산에 대한 불안감은 일단 한결 가시게 됐습니다. 계속해서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추정환자로 분류됐던 인천의 버스 기사는 최근 외국을 갔다온 적이 없습니다. 감염이 최종 확인됐다면 신종 플루의 국내 2차 감염이 확인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불특정 다수의 버스 승객을 감염시킬 가능성도 우려됐었습니다. 하지만 음성 판정으로 이런 불안은 가셨습니다. <인터뷰>김성종(인천 부평보건소 소장): "초긴장 상태였는데, 다행히도 음성으로 나와서 한시름 놨습니다." 국내 감염자로 인한 대량 확산 가능성도 크진 않습니다. 추정환자로 남아있는 44살 여성이 확진 환자로 판정된다 하더라도 더 이상의 2차 감염은 없을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같이 시설에서 생활했던 38명에게서 이상 증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신종 플루의 잠복기간이 최대 1주일인 만큼 내일까지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으면 대량 2차 감염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오늘 확인된 확진 환자가 멕시코에서 입국한지 1주일이 지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남중(서울대 감염내과 교수): "서너명 추가 환자가 더 나올 수 있어도 대량 사태로 번질 가능성은 희박하다." 게다가 감염환자가 곧 회복한 점을 감안하면, 신종 플루의 독성이 강하지 않아 완치된다고 보건당국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방역헛점도 여전히 커서 보건당국은 맘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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