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박용택, LG 신바람 선봉

입력 2009.05.03 (22:12) 수정 2009.05.0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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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돌아온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쿨 가이' 박용택(30)이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박용택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히어로즈와 홈 3차전 마지막 경기에 톱타자로 나와 5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리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용택은 5-4로 앞선 8회말 2사 2,3루 찬스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박용택은 "황두성이 직구를 주로 던져 직구를 노려쳤다"고 말했다.
LG는 히어로즈에 3연승을 거두면서 팀 순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제치고 3위로 올라갔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박용택은 3월21일 시범경기 때 스윙을 하다 왼쪽 갈비뼈에 금이 가는 상처를 입었다.
박용택은 이후 4월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던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 때까지 한 달 넘게 쉬었다. 2002년 LG에 입단 후 한 달 이상 경기에서 빠진 것은 처음이었다.
박용택은 "부상으로 집에서 쉬면서 하루에 야구를 3,4경기씩 봤다"며 "실제 내가 타석에 들어섰더라면 어떻게 치겠다는 생각을 하고 공부를 했다"고 말했다.
이런 집중 학습 덕택인지 부상에서 회복한 박용택의 방망이는 불을 뿜고 있다.
이전 경기까지 올 시즌 7경기에 나와 홈런 3개를 포함해 29타수 15안타 타율 0.517를 기록 중이다.
특히 히어로즈와 3연전에서는 활약이 두드러졌다.
지난 1일 히어로즈전에서는 1회초 선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렸으며 2일에도 2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팀의 승리에 이바지했다.
김재박 LG 감독은 "8회 들어 베테랑 선수들이 잘 해줘 역전할 수 있었다"며 박용택 등 노장 선수들의 플레이를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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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박용택, LG 신바람 선봉
    • 입력 2009-05-03 22:12:13
    • 수정2009-05-03 22:12:58
    연합뉴스
부상에서 돌아온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쿨 가이' 박용택(30)이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박용택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히어로즈와 홈 3차전 마지막 경기에 톱타자로 나와 5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리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용택은 5-4로 앞선 8회말 2사 2,3루 찬스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박용택은 "황두성이 직구를 주로 던져 직구를 노려쳤다"고 말했다. LG는 히어로즈에 3연승을 거두면서 팀 순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제치고 3위로 올라갔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박용택은 3월21일 시범경기 때 스윙을 하다 왼쪽 갈비뼈에 금이 가는 상처를 입었다. 박용택은 이후 4월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던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 때까지 한 달 넘게 쉬었다. 2002년 LG에 입단 후 한 달 이상 경기에서 빠진 것은 처음이었다. 박용택은 "부상으로 집에서 쉬면서 하루에 야구를 3,4경기씩 봤다"며 "실제 내가 타석에 들어섰더라면 어떻게 치겠다는 생각을 하고 공부를 했다"고 말했다. 이런 집중 학습 덕택인지 부상에서 회복한 박용택의 방망이는 불을 뿜고 있다. 이전 경기까지 올 시즌 7경기에 나와 홈런 3개를 포함해 29타수 15안타 타율 0.517를 기록 중이다. 특히 히어로즈와 3연전에서는 활약이 두드러졌다. 지난 1일 히어로즈전에서는 1회초 선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렸으며 2일에도 2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팀의 승리에 이바지했다. 김재박 LG 감독은 "8회 들어 베테랑 선수들이 잘 해줘 역전할 수 있었다"며 박용택 등 노장 선수들의 플레이를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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