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보다 배꼽’ 펀드 수수료 최고 연 5%?
입력 2009.05.04 (07:20)
수정 2009.05.0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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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펀드에 가입하면 여러 수수료를 내는데, 이 가운데는 펀드 판매 금융기관이 잘 설명해주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매매.중개 수수료인데, 펀드에 따라서는 이 수수료가 연 5%를 넘는 것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양지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펀드를 판매하고 있는 은행입니다.
펀드 팜플렛을 보니 판매수수료 등이 적혀 있습니다.
팜플렛에는 없는 다른 수수료가 있는지 물었습니다.
<녹취> 은행 직원 : "여기에 다 포함돼 있어요. 여기에 표시돼 있는 것 외에는 따로 없어요."
그러나 창구 직원의 설명과는 달리 펀드 운용 보고서 등을 보면, 매매.중개 수수료가 따로 있습니다.
운용사가 펀드 자금으로 주식 등을 매매할 때 증권사에 내는 수수료로, 고객 투자 자금에서 나갑니다.
보통 투자금 대비 0.5%쯤 되지만 연 5%가 넘는 높은 수수료를 받는 펀드도 수두룩합니다.
금융기관에서 잘 말해주지 않는 이 매매수수료가 그런데 펀드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1억 원을 펀드에 3년 동안 넣어 둔다면, 매매 수수료율이 연 4%인 경우, 해마다 4백만 원씩 모두 천2백만 원이 매매.중개 수수료로 나갑니다.
게다가 매매 수수료가 높다고 해서 수익률이 꼭 높은 것도 아닙니다.
<인터뷰> 이수진 : "((주)제로인 펀드평가팀 대리) : "매매수수료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유형 평균보다 떨어지는 수익률을 내는 펀드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펀드 투자시엔 비용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일선(한국투자자교육재단 상무) : "장이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는데 길게 보면 결국은 비용 나가는 만큼 운영수익으로 비용을 벌충하기가 상당히 힘듭니다."
드러나지 않는 수수료까지 꼼꼼히 따져 살펴보는 것이 펀드 투자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펀드에 가입하면 여러 수수료를 내는데, 이 가운데는 펀드 판매 금융기관이 잘 설명해주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매매.중개 수수료인데, 펀드에 따라서는 이 수수료가 연 5%를 넘는 것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양지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펀드를 판매하고 있는 은행입니다.
펀드 팜플렛을 보니 판매수수료 등이 적혀 있습니다.
팜플렛에는 없는 다른 수수료가 있는지 물었습니다.
<녹취> 은행 직원 : "여기에 다 포함돼 있어요. 여기에 표시돼 있는 것 외에는 따로 없어요."
그러나 창구 직원의 설명과는 달리 펀드 운용 보고서 등을 보면, 매매.중개 수수료가 따로 있습니다.
운용사가 펀드 자금으로 주식 등을 매매할 때 증권사에 내는 수수료로, 고객 투자 자금에서 나갑니다.
보통 투자금 대비 0.5%쯤 되지만 연 5%가 넘는 높은 수수료를 받는 펀드도 수두룩합니다.
금융기관에서 잘 말해주지 않는 이 매매수수료가 그런데 펀드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1억 원을 펀드에 3년 동안 넣어 둔다면, 매매 수수료율이 연 4%인 경우, 해마다 4백만 원씩 모두 천2백만 원이 매매.중개 수수료로 나갑니다.
게다가 매매 수수료가 높다고 해서 수익률이 꼭 높은 것도 아닙니다.
<인터뷰> 이수진 : "((주)제로인 펀드평가팀 대리) : "매매수수료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유형 평균보다 떨어지는 수익률을 내는 펀드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펀드 투자시엔 비용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일선(한국투자자교육재단 상무) : "장이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는데 길게 보면 결국은 비용 나가는 만큼 운영수익으로 비용을 벌충하기가 상당히 힘듭니다."
드러나지 않는 수수료까지 꼼꼼히 따져 살펴보는 것이 펀드 투자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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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보다 배꼽’ 펀드 수수료 최고 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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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5-04 06:39:11
- 수정2009-05-04 08:01:10
![](/newsimage2/200905/20090504/1769521.jpg)
<앵커 멘트>
펀드에 가입하면 여러 수수료를 내는데, 이 가운데는 펀드 판매 금융기관이 잘 설명해주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매매.중개 수수료인데, 펀드에 따라서는 이 수수료가 연 5%를 넘는 것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양지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펀드를 판매하고 있는 은행입니다.
펀드 팜플렛을 보니 판매수수료 등이 적혀 있습니다.
팜플렛에는 없는 다른 수수료가 있는지 물었습니다.
<녹취> 은행 직원 : "여기에 다 포함돼 있어요. 여기에 표시돼 있는 것 외에는 따로 없어요."
그러나 창구 직원의 설명과는 달리 펀드 운용 보고서 등을 보면, 매매.중개 수수료가 따로 있습니다.
운용사가 펀드 자금으로 주식 등을 매매할 때 증권사에 내는 수수료로, 고객 투자 자금에서 나갑니다.
보통 투자금 대비 0.5%쯤 되지만 연 5%가 넘는 높은 수수료를 받는 펀드도 수두룩합니다.
금융기관에서 잘 말해주지 않는 이 매매수수료가 그런데 펀드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1억 원을 펀드에 3년 동안 넣어 둔다면, 매매 수수료율이 연 4%인 경우, 해마다 4백만 원씩 모두 천2백만 원이 매매.중개 수수료로 나갑니다.
게다가 매매 수수료가 높다고 해서 수익률이 꼭 높은 것도 아닙니다.
<인터뷰> 이수진 : "((주)제로인 펀드평가팀 대리) : "매매수수료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유형 평균보다 떨어지는 수익률을 내는 펀드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펀드 투자시엔 비용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일선(한국투자자교육재단 상무) : "장이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는데 길게 보면 결국은 비용 나가는 만큼 운영수익으로 비용을 벌충하기가 상당히 힘듭니다."
드러나지 않는 수수료까지 꼼꼼히 따져 살펴보는 것이 펀드 투자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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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우 기자 yangjiw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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