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서 양돈농가-경찰 충돌…“돼지고기 안전”

입력 2009.05.04 (07:50) 수정 2009.05.0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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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집트 당국이 '신종 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해 돼지를 강제 도살처분하려하면서 양돈농가와 격렬히 충돌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이와관련 돼지고기는 안전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두바이에서 정창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집트내 양돈농가가 어제 수도 카이로에서 경찰과 격렬히 충돌했습니다.

수백명의 양돈 농민들은 돌을 던지며 항의했고,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강제해산에 나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10여명이 다쳤고 시위 참가자 14명이 체포됐습니다.

이집트 정부가 '신종 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해 자국내 돼지를 도살 처분하겠다고 발표한 뒤 지난 2일부터 강제집행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녹취> 모하메드 나빌(카이로 정화청 국장)

이집트에서는 돼지고기를 먹는 것을 금기시하는 무슬림이 전체 인구의 90%를 차지하고 주로 소수 콥트 기독교인이 돼지를 사육하고 소비하고 있습니다.

이와관련 who, 세계보건기구는 돼지고기는 먹어도 안전하다는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식품안전 전문가인 페터 벤 엠바렉 박사는 "평소 방법대로 돼지고기를 요리하면 돼지고기와 돼지고기 식품들은 안전한 만큼 먹어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페터 벤 엠바렉(WHO 박사)

엠바렉 박사는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요리과정에서 열에 의해 죽고, 가공과정에서도 죽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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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서 양돈농가-경찰 충돌…“돼지고기 안전”
    • 입력 2009-05-04 07:07:01
    • 수정2009-05-04 08: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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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집트 당국이 '신종 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해 돼지를 강제 도살처분하려하면서 양돈농가와 격렬히 충돌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이와관련 돼지고기는 안전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두바이에서 정창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집트내 양돈농가가 어제 수도 카이로에서 경찰과 격렬히 충돌했습니다. 수백명의 양돈 농민들은 돌을 던지며 항의했고,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강제해산에 나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10여명이 다쳤고 시위 참가자 14명이 체포됐습니다. 이집트 정부가 '신종 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해 자국내 돼지를 도살 처분하겠다고 발표한 뒤 지난 2일부터 강제집행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녹취> 모하메드 나빌(카이로 정화청 국장) 이집트에서는 돼지고기를 먹는 것을 금기시하는 무슬림이 전체 인구의 90%를 차지하고 주로 소수 콥트 기독교인이 돼지를 사육하고 소비하고 있습니다. 이와관련 who, 세계보건기구는 돼지고기는 먹어도 안전하다는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식품안전 전문가인 페터 벤 엠바렉 박사는 "평소 방법대로 돼지고기를 요리하면 돼지고기와 돼지고기 식품들은 안전한 만큼 먹어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페터 벤 엠바렉(WHO 박사) 엠바렉 박사는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요리과정에서 열에 의해 죽고, 가공과정에서도 죽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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