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으로 돌아간 호주 왈라비

입력 2009.05.05 (07:59) 수정 2009.05.0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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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캥거루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몸집이 좀 작고, 초원에 산다는 왈라비.

캥거루, 코알라와 함께 호주를 상징하는 동물로도 유명한데요.
멸종위기에 처한 왈라비 보호를 위해 호주 정부가 나섰다고 합니다.

김영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미터 정도의 크기에, 유난히 길고 큰 꼬리를 자랑하는 큰꼬리 락 왈라비입니다.

호주 산기슭 바위틈을 서식지로 작은 무리를 지어 살아가는 이 왈라비는 캥거루와 함께 호주를 상징하는 동물로도 유명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무분별한 남획과 육식 동물의 공격으로 현재 멸종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이에 호주 정부는 인공사육시설에서 왈라비를 키운 뒤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인터뷰> 토드 소더퀴스트(환경부 직원)

30여 마리의 왈라비는 특수 제작된 포대에 담겨 헬리콥터로 이동합니다.

목에는 야생에서의 위치 확인을 위해 탐지 목걸이가 채워졌습니다.

헬기는 왈라비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사람들의 손길이 쉽게 닿지 않고, 수풀이 우거진 산꼭대기에 착륙합니다.

<인터뷰> 뎁 애쉬워드(환경부 직원)

사람의 손길에서 벗어나 야생에서 새롭게 뜀박질에 나선 왈라비 무리.

자연을 파괴하는 것도 또다시 살리는 것도 다름 아닌 사람의 노력임을 깨닫게 합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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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생으로 돌아간 호주 왈라비
    • 입력 2009-05-05 07:21:56
    • 수정2009-05-05 08: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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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캥거루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몸집이 좀 작고, 초원에 산다는 왈라비. 캥거루, 코알라와 함께 호주를 상징하는 동물로도 유명한데요. 멸종위기에 처한 왈라비 보호를 위해 호주 정부가 나섰다고 합니다. 김영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미터 정도의 크기에, 유난히 길고 큰 꼬리를 자랑하는 큰꼬리 락 왈라비입니다. 호주 산기슭 바위틈을 서식지로 작은 무리를 지어 살아가는 이 왈라비는 캥거루와 함께 호주를 상징하는 동물로도 유명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무분별한 남획과 육식 동물의 공격으로 현재 멸종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이에 호주 정부는 인공사육시설에서 왈라비를 키운 뒤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인터뷰> 토드 소더퀴스트(환경부 직원) 30여 마리의 왈라비는 특수 제작된 포대에 담겨 헬리콥터로 이동합니다. 목에는 야생에서의 위치 확인을 위해 탐지 목걸이가 채워졌습니다. 헬기는 왈라비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사람들의 손길이 쉽게 닿지 않고, 수풀이 우거진 산꼭대기에 착륙합니다. <인터뷰> 뎁 애쉬워드(환경부 직원) 사람의 손길에서 벗어나 야생에서 새롭게 뜀박질에 나선 왈라비 무리. 자연을 파괴하는 것도 또다시 살리는 것도 다름 아닌 사람의 노력임을 깨닫게 합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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