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횡포에 대학생들 ‘비명’ 여전
입력 2009.05.05 (22:04)
수정 2009.05.0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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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기 중반이 지났는데도 등록금을 내려달라는 대학생들의 외침,항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뒷짐만 지고 있었던 교육 당국이 나서야 합니다. 구경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등록금 인하를 촉구하며 삭발투쟁과 가두시위에 나선 대학생들, 학생들은 등록금 자율화 20년 만에 등록금이 5배 이상 뛰었고 사립대 국립대 할 것 없이 해마다 물가상승률의 2-3배씩 올랐다, 특히 다락같이 오르는 등록금이 어떻게 계산된 건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고려대 수학과 학생들은 인문사회계열보다 한해 등록금을 120만원 더 냅니다. 실험실습이 없는데도, 실험실습하는 학과와 똑같은 금액입니다.
<인터뷰> 한00(고려대 수학과) : "불만이 있죠. 수학과는 실험은 전혀 없고요, 실험 기자재 이런 걸 구입해야 할 이유도 없고."
외국어대는 10년 만에 올해 등록금을 동결했다고 밝혔지만 신입생 등록금은 3년째 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지선(외대 1학년) : "당황스러웠죠. 공지도 안 해주고. 저는 동결된 줄 알았는데, 새내기만 차등해서 올렸다니까."
등록금만 내면 되는 줄 알았는데 추가비용을 걷기도 합니다.
이화여대 도예과는 한 학기 등록금이 523만 원인데도 가마이용료를 더 걷고 있습니다.
<녹취> 박 00(이화여대 도예과) : "2학기 수업 다 끝나고 나서 고지서가 와서 알게 된 거죠. 졸업 작품하는 선배들은 (한 학기에) 백만 원 나온다는 얘기도 있어요."
하지만 등록금 산출 근거와 사용 내역에 대한 공개요구에 대학들은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남근(변호사) : "불공정 거래행위가 성립할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초과한 부분에 대해선 부당이득반환을 청구할 수 있다고 보고요."
이런 상황인데도 정부는 대학의 자율권을 침해한다며 등록금부담에 비명지르는 학생들의 고통을 못 본척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학기 중반이 지났는데도 등록금을 내려달라는 대학생들의 외침,항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뒷짐만 지고 있었던 교육 당국이 나서야 합니다. 구경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등록금 인하를 촉구하며 삭발투쟁과 가두시위에 나선 대학생들, 학생들은 등록금 자율화 20년 만에 등록금이 5배 이상 뛰었고 사립대 국립대 할 것 없이 해마다 물가상승률의 2-3배씩 올랐다, 특히 다락같이 오르는 등록금이 어떻게 계산된 건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고려대 수학과 학생들은 인문사회계열보다 한해 등록금을 120만원 더 냅니다. 실험실습이 없는데도, 실험실습하는 학과와 똑같은 금액입니다.
<인터뷰> 한00(고려대 수학과) : "불만이 있죠. 수학과는 실험은 전혀 없고요, 실험 기자재 이런 걸 구입해야 할 이유도 없고."
외국어대는 10년 만에 올해 등록금을 동결했다고 밝혔지만 신입생 등록금은 3년째 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지선(외대 1학년) : "당황스러웠죠. 공지도 안 해주고. 저는 동결된 줄 알았는데, 새내기만 차등해서 올렸다니까."
등록금만 내면 되는 줄 알았는데 추가비용을 걷기도 합니다.
이화여대 도예과는 한 학기 등록금이 523만 원인데도 가마이용료를 더 걷고 있습니다.
<녹취> 박 00(이화여대 도예과) : "2학기 수업 다 끝나고 나서 고지서가 와서 알게 된 거죠. 졸업 작품하는 선배들은 (한 학기에) 백만 원 나온다는 얘기도 있어요."
하지만 등록금 산출 근거와 사용 내역에 대한 공개요구에 대학들은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남근(변호사) : "불공정 거래행위가 성립할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초과한 부분에 대해선 부당이득반환을 청구할 수 있다고 보고요."
이런 상황인데도 정부는 대학의 자율권을 침해한다며 등록금부담에 비명지르는 학생들의 고통을 못 본척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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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금 횡포에 대학생들 ‘비명’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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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5-05 21:19:42
- 수정2009-05-06 08:13:53
<앵커 멘트>
학기 중반이 지났는데도 등록금을 내려달라는 대학생들의 외침,항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뒷짐만 지고 있었던 교육 당국이 나서야 합니다. 구경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등록금 인하를 촉구하며 삭발투쟁과 가두시위에 나선 대학생들, 학생들은 등록금 자율화 20년 만에 등록금이 5배 이상 뛰었고 사립대 국립대 할 것 없이 해마다 물가상승률의 2-3배씩 올랐다, 특히 다락같이 오르는 등록금이 어떻게 계산된 건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고려대 수학과 학생들은 인문사회계열보다 한해 등록금을 120만원 더 냅니다. 실험실습이 없는데도, 실험실습하는 학과와 똑같은 금액입니다.
<인터뷰> 한00(고려대 수학과) : "불만이 있죠. 수학과는 실험은 전혀 없고요, 실험 기자재 이런 걸 구입해야 할 이유도 없고."
외국어대는 10년 만에 올해 등록금을 동결했다고 밝혔지만 신입생 등록금은 3년째 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지선(외대 1학년) : "당황스러웠죠. 공지도 안 해주고. 저는 동결된 줄 알았는데, 새내기만 차등해서 올렸다니까."
등록금만 내면 되는 줄 알았는데 추가비용을 걷기도 합니다.
이화여대 도예과는 한 학기 등록금이 523만 원인데도 가마이용료를 더 걷고 있습니다.
<녹취> 박 00(이화여대 도예과) : "2학기 수업 다 끝나고 나서 고지서가 와서 알게 된 거죠. 졸업 작품하는 선배들은 (한 학기에) 백만 원 나온다는 얘기도 있어요."
하지만 등록금 산출 근거와 사용 내역에 대한 공개요구에 대학들은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남근(변호사) : "불공정 거래행위가 성립할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초과한 부분에 대해선 부당이득반환을 청구할 수 있다고 보고요."
이런 상황인데도 정부는 대학의 자율권을 침해한다며 등록금부담에 비명지르는 학생들의 고통을 못 본척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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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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