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길가에 꽃들이 피면서 이제 봄이구나 생각했었는데 오늘 더위를 보니까 언제 봄이 갔는지 모르겠네요. 짧아진 봄과 빨라진 여름 박경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 날씨가 봄인지 한여름인지 헷갈립니다.
요즘 일교차는 15도까지 벌어져 밤에는 쌀쌀한데, 낮에는 여름옷을 입고도 땀이 흐릅니다.
그렇다고 부채질하기도 멋쩍고 자꾸 냉커피에 손이 갑니다.
<인터뷰> 안혜인(대학생): "계속 더워지는 것 같아요, 7,8월쯤에 가장 더울 것 같은데 급격히 더워진 것 같아요."
수영복과 에어컨, 선풍기는 예년보다 한 달 앞서 매장에 나왔습니다.
시장에 나온 과일만 보면 벌써 한여름입니다.
추웠다가 더웠다가...이상한 봄날씨...
시장 상인은 무엇을 팔아야 할까 걱정이고 직장인은 아침마다 무슨 옷을 입을지 고민입니다.
<인터뷰> 윤보라(서울시 당산동): (여름준비는 해놓으셨어요?) "아직 안했는데, 오늘 가서 준비를 해야겠어요."
요즘 봄의 전령 '개구리'는 경칩보다 2주 앞서 깨어나고, 개나리와 진달래는 개구리만큼이나 일찍 꽃을 피웁니다.
해마다 월평균 기온이 높아지면서 봄 가을을 뚜렷이 구분하기 어려워졌습니다.
특히 온난화로 겨울이 짧아지고 여름이 길어지다보니 봄이 짧아진 것처럼 느껴집니다.
<인터뷰> 윤원태(기상청 기후예측과장): "전반적인 기온 상승은 온난화 때문이고 국지적으로는 고기압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5월 초 무더위는 한반도 기후가 점차 아열대로 바뀌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길가에 꽃들이 피면서 이제 봄이구나 생각했었는데 오늘 더위를 보니까 언제 봄이 갔는지 모르겠네요. 짧아진 봄과 빨라진 여름 박경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 날씨가 봄인지 한여름인지 헷갈립니다.
요즘 일교차는 15도까지 벌어져 밤에는 쌀쌀한데, 낮에는 여름옷을 입고도 땀이 흐릅니다.
그렇다고 부채질하기도 멋쩍고 자꾸 냉커피에 손이 갑니다.
<인터뷰> 안혜인(대학생): "계속 더워지는 것 같아요, 7,8월쯤에 가장 더울 것 같은데 급격히 더워진 것 같아요."
수영복과 에어컨, 선풍기는 예년보다 한 달 앞서 매장에 나왔습니다.
시장에 나온 과일만 보면 벌써 한여름입니다.
추웠다가 더웠다가...이상한 봄날씨...
시장 상인은 무엇을 팔아야 할까 걱정이고 직장인은 아침마다 무슨 옷을 입을지 고민입니다.
<인터뷰> 윤보라(서울시 당산동): (여름준비는 해놓으셨어요?) "아직 안했는데, 오늘 가서 준비를 해야겠어요."
요즘 봄의 전령 '개구리'는 경칩보다 2주 앞서 깨어나고, 개나리와 진달래는 개구리만큼이나 일찍 꽃을 피웁니다.
해마다 월평균 기온이 높아지면서 봄 가을을 뚜렷이 구분하기 어려워졌습니다.
특히 온난화로 겨울이 짧아지고 여름이 길어지다보니 봄이 짧아진 것처럼 느껴집니다.
<인터뷰> 윤원태(기상청 기후예측과장): "전반적인 기온 상승은 온난화 때문이고 국지적으로는 고기압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5월 초 무더위는 한반도 기후가 점차 아열대로 바뀌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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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 봄이였지?…바로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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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5-06 20:06:31
<앵커 멘트>
길가에 꽃들이 피면서 이제 봄이구나 생각했었는데 오늘 더위를 보니까 언제 봄이 갔는지 모르겠네요. 짧아진 봄과 빨라진 여름 박경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 날씨가 봄인지 한여름인지 헷갈립니다.
요즘 일교차는 15도까지 벌어져 밤에는 쌀쌀한데, 낮에는 여름옷을 입고도 땀이 흐릅니다.
그렇다고 부채질하기도 멋쩍고 자꾸 냉커피에 손이 갑니다.
<인터뷰> 안혜인(대학생): "계속 더워지는 것 같아요, 7,8월쯤에 가장 더울 것 같은데 급격히 더워진 것 같아요."
수영복과 에어컨, 선풍기는 예년보다 한 달 앞서 매장에 나왔습니다.
시장에 나온 과일만 보면 벌써 한여름입니다.
추웠다가 더웠다가...이상한 봄날씨...
시장 상인은 무엇을 팔아야 할까 걱정이고 직장인은 아침마다 무슨 옷을 입을지 고민입니다.
<인터뷰> 윤보라(서울시 당산동): (여름준비는 해놓으셨어요?) "아직 안했는데, 오늘 가서 준비를 해야겠어요."
요즘 봄의 전령 '개구리'는 경칩보다 2주 앞서 깨어나고, 개나리와 진달래는 개구리만큼이나 일찍 꽃을 피웁니다.
해마다 월평균 기온이 높아지면서 봄 가을을 뚜렷이 구분하기 어려워졌습니다.
특히 온난화로 겨울이 짧아지고 여름이 길어지다보니 봄이 짧아진 것처럼 느껴집니다.
<인터뷰> 윤원태(기상청 기후예측과장): "전반적인 기온 상승은 온난화 때문이고 국지적으로는 고기압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5월 초 무더위는 한반도 기후가 점차 아열대로 바뀌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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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4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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