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몸쪽 약점 극복’ 완벽 부활

입력 2009.05.08 (09:12) 수정 2009.05.0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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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이 7일 시즌 5, 6호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자 일본 언론은 몸쪽 공에 대한 약점을 극복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요미우리 계열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8일 인터넷판에서 전날 이승엽이 연타석 홈런을 때려 요코하마 베이스타스를 7-3으로 격파한 내용을 보도하면서 이승엽이 몸쪽 공에 대한 약점을 극복하고 부활을 알렸다고 전했다.
이승엽은 요코하마와 홈경기에서 7회말 후지에 히토시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린 데 이어 8회말에도 바뀐 투수 야마구치의 몸쪽 높은 볼을 당겨 오른쪽 외야 관중석 뒤 광고판 상단을 강타하는 145m짜리 초대형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날 두번째 홈런은 개막 87타석만에 처음으로 직구를 때려 담장을 넘긴 것으로 그동안 이승엽이 몸쪽 직구를 치는 연습을 계속한 성과라는 것이다.
이승엽은 2007년 왼손 엄지손가락 인대 수술을 받은 뒤 완전히 낫지 않아 몸쪽 공을 꺼렸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최근 1할대 타율로 부진했던 이승엽은 타격 때 오른발을 빨리 올려 준비 자세를 갖춘 뒤 스윙하라는 타격 코치의 충고를 받고는 끊임없이 반복 훈련을 하고 커브와 너클볼을 던지며 손목의 유연성을 키워 초대형 아치를 그릴 수 있었다.
이승엽은 "최고의 기분으로 상태가 나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조금씩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은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 오른쪽 외야 상단까지 날아간 것도 의미가 있다"며 이승엽의 홈런에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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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엽, ‘몸쪽 약점 극복’ 완벽 부활
    • 입력 2009-05-08 09:12:11
    • 수정2009-05-08 09:17:23
    연합뉴스
이승엽이 7일 시즌 5, 6호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자 일본 언론은 몸쪽 공에 대한 약점을 극복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요미우리 계열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8일 인터넷판에서 전날 이승엽이 연타석 홈런을 때려 요코하마 베이스타스를 7-3으로 격파한 내용을 보도하면서 이승엽이 몸쪽 공에 대한 약점을 극복하고 부활을 알렸다고 전했다. 이승엽은 요코하마와 홈경기에서 7회말 후지에 히토시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린 데 이어 8회말에도 바뀐 투수 야마구치의 몸쪽 높은 볼을 당겨 오른쪽 외야 관중석 뒤 광고판 상단을 강타하는 145m짜리 초대형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날 두번째 홈런은 개막 87타석만에 처음으로 직구를 때려 담장을 넘긴 것으로 그동안 이승엽이 몸쪽 직구를 치는 연습을 계속한 성과라는 것이다. 이승엽은 2007년 왼손 엄지손가락 인대 수술을 받은 뒤 완전히 낫지 않아 몸쪽 공을 꺼렸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최근 1할대 타율로 부진했던 이승엽은 타격 때 오른발을 빨리 올려 준비 자세를 갖춘 뒤 스윙하라는 타격 코치의 충고를 받고는 끊임없이 반복 훈련을 하고 커브와 너클볼을 던지며 손목의 유연성을 키워 초대형 아치를 그릴 수 있었다. 이승엽은 "최고의 기분으로 상태가 나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조금씩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은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 오른쪽 외야 상단까지 날아간 것도 의미가 있다"며 이승엽의 홈런에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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