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직이 노동직보다 척추 질환 2.6배

입력 2009.05.0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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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랜시간 앉아서 일하시는 분들, 특히 사무직종에 계신 분들은 주의 깊게 보셔야겠습니다.

디스크 등 척추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고은선 의학전문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종일 책상 앞에서 일하는 여성입니다.

오후가 되면 목과 허리에 통증을 느끼곤 합니다.

<인터뷰> 김지선 (회사원) : "컴퓨터를 계속하고 있으면 어깨에서 손끝까지 저리는 증상이라든가, 목이 당기거나 저림증상 같은 게."

서울시내 한 한방병원이 디스크 등 척추 질환 환자를 조사한 결과, 사무직종인 환자가 육체 노동직보다 2.6배 더 많았습니다.

허리 디스크는 2.3배, 목디스크는 2.4배, 그리고 목 염좌는 3.7배 사무직이 노동직보다 더 많았습니다.

노동직은 평소 근육을 이용하는 반면에 사무직은 장시간 움직이지 않아서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윤유석 (한방 재활의학과 전문의) : "나쁜 자세에 의해서 근육의 밸런스가 어긋나게 되면 처음 짧아진 쪽 근육들은 통증을 일으키게 되고요, 반대쪽은 보상작용에 의해 근육이 늘어난다든지."

또, 앉아있는 것 자체가 허리에 나쁩니다.

앉아있을 때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은 서있을 때보다 1.5배가량 높습니다.

여기에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있는다면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은 2배가량으로 높아집니다.

따라서 오래 앉아서 일하는 사람은 평소 한 시간에 한 번씩 스트레칭 등으로 몸을 풀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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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무직이 노동직보다 척추 질환 2.6배
    • 입력 2009-05-09 21:16:11
    뉴스 9
<앵커 멘트> 오랜시간 앉아서 일하시는 분들, 특히 사무직종에 계신 분들은 주의 깊게 보셔야겠습니다. 디스크 등 척추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고은선 의학전문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종일 책상 앞에서 일하는 여성입니다. 오후가 되면 목과 허리에 통증을 느끼곤 합니다. <인터뷰> 김지선 (회사원) : "컴퓨터를 계속하고 있으면 어깨에서 손끝까지 저리는 증상이라든가, 목이 당기거나 저림증상 같은 게." 서울시내 한 한방병원이 디스크 등 척추 질환 환자를 조사한 결과, 사무직종인 환자가 육체 노동직보다 2.6배 더 많았습니다. 허리 디스크는 2.3배, 목디스크는 2.4배, 그리고 목 염좌는 3.7배 사무직이 노동직보다 더 많았습니다. 노동직은 평소 근육을 이용하는 반면에 사무직은 장시간 움직이지 않아서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윤유석 (한방 재활의학과 전문의) : "나쁜 자세에 의해서 근육의 밸런스가 어긋나게 되면 처음 짧아진 쪽 근육들은 통증을 일으키게 되고요, 반대쪽은 보상작용에 의해 근육이 늘어난다든지." 또, 앉아있는 것 자체가 허리에 나쁩니다. 앉아있을 때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은 서있을 때보다 1.5배가량 높습니다. 여기에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있는다면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은 2배가량으로 높아집니다. 따라서 오래 앉아서 일하는 사람은 평소 한 시간에 한 번씩 스트레칭 등으로 몸을 풀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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