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전세계 감염자수 증가…국내는 조용

<앵커 멘트>

우리나라에서는 신종 인플루엔자의 기세가 한풀 꺽였지만,, 전 세계 감염자 수는 계속 증가하는 상황입니다.

신종 플루로 인한 전체 사망자 수도 처음으로 50명을 넘어섰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남미 국가인 코스타리카에서 오늘 신종인플루엔자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코스타리카 보건당국은 53살 남성이 신종플루로 인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 워싱턴주에서 신종플루로 인한 세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주 보건당국이 밝혔습니다.

멕시코의 사망자 수도 48명으로 늘어 현재가지 신종 플루로 인한 전세계 사망자 수는 53명으로 늘었습니다.

감염 환자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어제 3명의 감염이 처음으로 확인된데 이어 오늘 캐나다 여행을 다녀 온 고등학생 한명이 추가로 신종플루 양성 반응을 보여 모두 4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중국은 신종 플루에 감염된 이 일본인과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7명이 입국하자 이들을 격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지금까지 31개국에서 3천440명의 신종플루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2일을 마지막으로 8일째 추정환자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중앙 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오늘 새벽 0시까지 접수된 3백여 건의 감염 의심 신고 중에 2백70여건이 음성 판전됐고 나머지 30여건을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