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양숙 여사 주중 재소환…盧 신병 결정

입력 2009.05.11 (07:10) 수정 2009.05.11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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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이번 주중 권양숙 여사를 비공개로 소환 조사한 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신병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또,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을 소환하기 위한 준비도 주중에 모두 마칠 계획이어서 이번 주가 수사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임종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이번 주 중 봉하마을에서 가까운 검찰청으로 권양숙 여사를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권여사 소환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는 것은 검찰과 권 여사 측 모두 조사를 한 번에 마무리하기 위해 자료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사에 앞서 권 여사는 검찰에 두 차례 이메일을 보내 40만 달러를 미국에 있던 자녀들에게 줬고 60만 달러는 개인 빚을 갚는데 썼다고 백만달러 사용처를 밝혔습니다.

검찰은 권여사 재소환 조사를 통해 '개인 빚'이 뭔지 정확히 밝히고 노 전 대통령이 이를 알고 있었는 지 캐물을 계획입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가능한 빨리 결정키로 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을 소환 조사한 지 2주 가까이 지나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과 관련된 기초 조사를 이번 주 중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홍만표 수사 기획관은 "이번 주까지는 기초조사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천신일 회장을 이번 주중 소환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신병 처리와 천신일 회장의 태광실업 세무조사 무마 로비 의혹, 이번 주가 두 갈래 수사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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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양숙 여사 주중 재소환…盧 신병 결정
    • 입력 2009-05-11 06:29:04
    • 수정2009-05-11 07: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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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이번 주중 권양숙 여사를 비공개로 소환 조사한 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신병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또,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을 소환하기 위한 준비도 주중에 모두 마칠 계획이어서 이번 주가 수사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임종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이번 주 중 봉하마을에서 가까운 검찰청으로 권양숙 여사를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권여사 소환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는 것은 검찰과 권 여사 측 모두 조사를 한 번에 마무리하기 위해 자료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사에 앞서 권 여사는 검찰에 두 차례 이메일을 보내 40만 달러를 미국에 있던 자녀들에게 줬고 60만 달러는 개인 빚을 갚는데 썼다고 백만달러 사용처를 밝혔습니다. 검찰은 권여사 재소환 조사를 통해 '개인 빚'이 뭔지 정확히 밝히고 노 전 대통령이 이를 알고 있었는 지 캐물을 계획입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가능한 빨리 결정키로 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을 소환 조사한 지 2주 가까이 지나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과 관련된 기초 조사를 이번 주 중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홍만표 수사 기획관은 "이번 주까지는 기초조사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천신일 회장을 이번 주중 소환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신병 처리와 천신일 회장의 태광실업 세무조사 무마 로비 의혹, 이번 주가 두 갈래 수사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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