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위원장 와병 후 북한 더 호전적”

입력 2009.05.12 (07:05) 수정 2009.05.1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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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피랍 미국 여기자들은 접견까지 차단당해 조용한 해결에 초점을 맞춰온 미국 입장이 난감해 지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미국 언론들은 김정일 위원장 와병이후 북 군부의 득세로 북한이 더 호전적이 됐다고 진단하면서 고어 전 부통령의 대북특사론까지 제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국무부는 북한 피랍 여기자 2명에 대해 북한 주재 스웨덴 대사관이 유일하게 접촉해 왔지만 이들의 접촉마저 막혔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영사접근 거부는 국제법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켈리 미 국무부 대변인 그들이 영사 접근마저 금한 이유를 모르겠고, 이는 비엔나 협정 위반입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미국 일부 언론들은 김정일 위원장 와병이후 북한 군부 강경파들이 득세했기 때문으로 풀이했습니다.

이들 강경파들이 핵무기 개발을 저해하는 외교적 과정들을 단절시키도록 압박하면서 미국과의 대화도 끊겼다는 겁니다.

부시 전 대통령 시절 백악관 국가 안보회의 아시아 담당 국장이었던 빅터 차 조지 타운대 교수는 고어 전 부통령의 대북특사 파견을 제안했습니다.

북측으로서도 존중할 만한 비중있는 인물이고, 뭣보다 필요할 경우, 사과의 형식을 취해도 외교적 선례등, 하등 부담이 없는 자격이라는 계산입니다.

그러나 미 국무부는 오늘 브리핑에서 보스워스 대북 특별대표의 방북 계획에 대해서조차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특히 그 이유로 지금은 방북하기엔 너무 이른 시기라며 기존의 입장과 정반대의 반응을 보인 점도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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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위원장 와병 후 북한 더 호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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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09-05-12 07: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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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피랍 미국 여기자들은 접견까지 차단당해 조용한 해결에 초점을 맞춰온 미국 입장이 난감해 지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미국 언론들은 김정일 위원장 와병이후 북 군부의 득세로 북한이 더 호전적이 됐다고 진단하면서 고어 전 부통령의 대북특사론까지 제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국무부는 북한 피랍 여기자 2명에 대해 북한 주재 스웨덴 대사관이 유일하게 접촉해 왔지만 이들의 접촉마저 막혔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영사접근 거부는 국제법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켈리 미 국무부 대변인 그들이 영사 접근마저 금한 이유를 모르겠고, 이는 비엔나 협정 위반입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미국 일부 언론들은 김정일 위원장 와병이후 북한 군부 강경파들이 득세했기 때문으로 풀이했습니다. 이들 강경파들이 핵무기 개발을 저해하는 외교적 과정들을 단절시키도록 압박하면서 미국과의 대화도 끊겼다는 겁니다. 부시 전 대통령 시절 백악관 국가 안보회의 아시아 담당 국장이었던 빅터 차 조지 타운대 교수는 고어 전 부통령의 대북특사 파견을 제안했습니다. 북측으로서도 존중할 만한 비중있는 인물이고, 뭣보다 필요할 경우, 사과의 형식을 취해도 외교적 선례등, 하등 부담이 없는 자격이라는 계산입니다. 그러나 미 국무부는 오늘 브리핑에서 보스워스 대북 특별대표의 방북 계획에 대해서조차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특히 그 이유로 지금은 방북하기엔 너무 이른 시기라며 기존의 입장과 정반대의 반응을 보인 점도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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