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전문가 “타미플루 효능 불분명”

입력 2009.05.12 (06:11) 수정 2009.05.12 (07: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신종 인플루엔자에 대한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타미 플루가 실제 효과가 있다는 증거는 거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독일 브레멘 미테병원 약학연구소의 베른트 뮐바우어 소장은 시사주간지 슈피겔과 인터뷰에서 타미 플루의 효과는 실험실에서 입증됐을 뿐이고 실제 효과에 대해선 전혀 알려진 것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뮐바우어 소장은 특히 일반 인플루엔자에 대한 타미 플루의 효능도 과장됐었다면서 보통 항바이러스제는 치료기간을 단 하루 줄여주는 효과 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뮐바우어 소장은 또 각국이 타미 플루를 비축하기 위해 엄청난 예산을 투입하기 전에 이 약이 실제 효과가 있었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뮐바우어 소장은 최근 영국 보건부가 신종 플루 감염자 5명이 발생한 사립학교 학생 천 2백여 명에게 타미 플루를 투여한 것과 관련해 바이러스의 내성만 키우는 무책임한 조치라고 비난했습니다.
타미 플루는 스위스 제약회사인 로슈 홀딩이 특허권을 갖고 독점 생산하는 항바이러스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독일 전문가 “타미플루 효능 불분명”
    • 입력 2009-05-12 06:11:37
    • 수정2009-05-12 07:42:05
    국제
신종 인플루엔자에 대한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타미 플루가 실제 효과가 있다는 증거는 거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독일 브레멘 미테병원 약학연구소의 베른트 뮐바우어 소장은 시사주간지 슈피겔과 인터뷰에서 타미 플루의 효과는 실험실에서 입증됐을 뿐이고 실제 효과에 대해선 전혀 알려진 것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뮐바우어 소장은 특히 일반 인플루엔자에 대한 타미 플루의 효능도 과장됐었다면서 보통 항바이러스제는 치료기간을 단 하루 줄여주는 효과 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뮐바우어 소장은 또 각국이 타미 플루를 비축하기 위해 엄청난 예산을 투입하기 전에 이 약이 실제 효과가 있었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뮐바우어 소장은 최근 영국 보건부가 신종 플루 감염자 5명이 발생한 사립학교 학생 천 2백여 명에게 타미 플루를 투여한 것과 관련해 바이러스의 내성만 키우는 무책임한 조치라고 비난했습니다. 타미 플루는 스위스 제약회사인 로슈 홀딩이 특허권을 갖고 독점 생산하는 항바이러스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