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연차 구명로비’ 사돈 김정복 씨 소환 조사

입력 2009.05.1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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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구명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오늘 오후 김정복 전 중부지방국세청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회장의 사돈인 김 전 청장은 지난해 태광실업 세무조사 당시 천신일 세중나모여행사 회장, 이종찬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박 회장의 구명 로비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김 전 청장이 자신의 세무법인을 통해 태광실업 세무조사 실무팀에게 금품 로비를 시도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김 전 청장의 관련 계좌에 대해 광범위한 계좌추적을 벌여 왔습니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김 전 청장은 현재까지는 참고인 신분"이라며 "앞으로 한두 번 더 소환 조사를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태광실업 세무조사 담당 부서인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을 지낸 조홍희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을 어제 오후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조 국장을 상대로 세무조사 당시 천 회장이나 김 전 청장측과 연락하거나 접촉한 사실이 있는 지를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국세청과 천신일 회장에 대한 압수물 분석을 이번 주말까지 마무리하고 다음주 쯤 한상률 전 국세청장과 천 회장을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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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박연차 구명로비’ 사돈 김정복 씨 소환 조사
    • 입력 2009-05-12 16:41:15
    사회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구명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오늘 오후 김정복 전 중부지방국세청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회장의 사돈인 김 전 청장은 지난해 태광실업 세무조사 당시 천신일 세중나모여행사 회장, 이종찬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박 회장의 구명 로비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김 전 청장이 자신의 세무법인을 통해 태광실업 세무조사 실무팀에게 금품 로비를 시도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김 전 청장의 관련 계좌에 대해 광범위한 계좌추적을 벌여 왔습니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김 전 청장은 현재까지는 참고인 신분"이라며 "앞으로 한두 번 더 소환 조사를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태광실업 세무조사 담당 부서인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을 지낸 조홍희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을 어제 오후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조 국장을 상대로 세무조사 당시 천 회장이나 김 전 청장측과 연락하거나 접촉한 사실이 있는 지를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국세청과 천신일 회장에 대한 압수물 분석을 이번 주말까지 마무리하고 다음주 쯤 한상률 전 국세청장과 천 회장을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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