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 3년 앞으로…난제 없나?

입력 2009.05.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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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수 세계 박랍회가 꼭 3년 남았습니다.

성공적인 개최까지 풀어야 할 숙제는 무엇일까요. 최형원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열릴 2012 여수세계박람회가 3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부는 오늘 회의를 열어 오는 7월 박람회장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한승수(국무 총리) : "차질없이 준비해나가도록 정부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박람회 홍보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바다 플랑크톤을 형상화한 공식 마스코트 '여니'와 '수니'가 공개되고, 세계박람회 개최 준비를 도울 서포터즈도 공식 발족했습니다.

<인터뷰> 이해미(서포터즈) : "여수세계박람회가 널리 알려져 많이 찾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그러나 풀어야 할 문제들도 적지 않습니다.

박람회 조직위는 전체 2조 원의 예산 가운데 7천 백억 원을 민자로 조달할 계획이었지만 엑스포타운 조성사업을 빼고는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경제 위기에다 수익성마저 낮을 것으로 예상돼 기업들이 박람회장에 투자하기를 꺼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람회장 부지 보상을 둘러싼 갈등도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혁(덕충동 이주보상대책위) : "보상 제대로 안 해주면 죽는 한이 있어도 나갈 수 없습니다."

여기에 여수공항 활주로 확장공사와 박람회장 진입로 개설 등 인프라 구축이 늦어지고 있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국민적 관심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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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세계박람회’ 3년 앞으로…난제 없나?
    • 입력 2009-05-12 21:27:22
    뉴스 9
<앵커 멘트> 여수 세계 박랍회가 꼭 3년 남았습니다. 성공적인 개최까지 풀어야 할 숙제는 무엇일까요. 최형원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열릴 2012 여수세계박람회가 3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부는 오늘 회의를 열어 오는 7월 박람회장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한승수(국무 총리) : "차질없이 준비해나가도록 정부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박람회 홍보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바다 플랑크톤을 형상화한 공식 마스코트 '여니'와 '수니'가 공개되고, 세계박람회 개최 준비를 도울 서포터즈도 공식 발족했습니다. <인터뷰> 이해미(서포터즈) : "여수세계박람회가 널리 알려져 많이 찾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그러나 풀어야 할 문제들도 적지 않습니다. 박람회 조직위는 전체 2조 원의 예산 가운데 7천 백억 원을 민자로 조달할 계획이었지만 엑스포타운 조성사업을 빼고는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경제 위기에다 수익성마저 낮을 것으로 예상돼 기업들이 박람회장에 투자하기를 꺼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람회장 부지 보상을 둘러싼 갈등도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혁(덕충동 이주보상대책위) : "보상 제대로 안 해주면 죽는 한이 있어도 나갈 수 없습니다." 여기에 여수공항 활주로 확장공사와 박람회장 진입로 개설 등 인프라 구축이 늦어지고 있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국민적 관심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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