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대표팀 ‘밴쿠버까지’ 지옥 훈련

입력 2009.05.12 (22:07) 수정 2009.05.12 (22: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사이클을 그냥 타는 것도 힘든데, 여기에 타이어를 매달고 훈련하는 것, 상상이 가시나요?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의 지옥훈련을 정현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언덕을 오르는 것부터 쉽지 않습니다.

타이어를 사이클에 매달고 쉼없이 페달을 돌리는 지옥훈련.

조금이라도 속도가 처지면 코칭스태프의 불호령이 떨어집니다.

<현장음> "늦다... 좀만 올려"

1시간동안 단 1초의 휴식도 허락되지 않는 장거리 선수들과...

<현장음> "다리가 터질 것 같아요"

주기적으로 최대 속도를 내야하는 단거리 선수 모두 힘들기는 마찬가지.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휘슬소리와 함께 힘겨운 훈련이 막을 내리면, 거친 숨을 몰아쉬기 바쁩니다.

<인터뷰> 이상화(스피드 스케이팅 국가 대표) : "말을 못하겠어요. 힘들어요."

<인터뷰> 이강석(스피드 스케이팅 국가 대표) : "목이 메가지고 침 못삼키겟어요."

지구력과 근력 향상을 꾀하는 체력훈련의 성과에 따라, 그해 성적이 좌우되기 마련입니다.

지옥훈련의 피로가 사라지기도 전에, 스피드 대표팀은 곧바로 자세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인터뷰> 김관규(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 감독) : "체력을 올려야, 그 시즌이 유지되기 때문에, 밴쿠버때까지 이 상태로 가도록."

사상 첫 금메달의 부푼 꿈을 안고,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은 오늘도 밴쿠버를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빙속 대표팀 ‘밴쿠버까지’ 지옥 훈련
    • 입력 2009-05-12 21:53:53
    • 수정2009-05-12 22:11:05
    뉴스 9
<앵커 멘트> 사이클을 그냥 타는 것도 힘든데, 여기에 타이어를 매달고 훈련하는 것, 상상이 가시나요?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의 지옥훈련을 정현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언덕을 오르는 것부터 쉽지 않습니다. 타이어를 사이클에 매달고 쉼없이 페달을 돌리는 지옥훈련. 조금이라도 속도가 처지면 코칭스태프의 불호령이 떨어집니다. <현장음> "늦다... 좀만 올려" 1시간동안 단 1초의 휴식도 허락되지 않는 장거리 선수들과... <현장음> "다리가 터질 것 같아요" 주기적으로 최대 속도를 내야하는 단거리 선수 모두 힘들기는 마찬가지.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휘슬소리와 함께 힘겨운 훈련이 막을 내리면, 거친 숨을 몰아쉬기 바쁩니다. <인터뷰> 이상화(스피드 스케이팅 국가 대표) : "말을 못하겠어요. 힘들어요." <인터뷰> 이강석(스피드 스케이팅 국가 대표) : "목이 메가지고 침 못삼키겟어요." 지구력과 근력 향상을 꾀하는 체력훈련의 성과에 따라, 그해 성적이 좌우되기 마련입니다. 지옥훈련의 피로가 사라지기도 전에, 스피드 대표팀은 곧바로 자세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인터뷰> 김관규(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 감독) : "체력을 올려야, 그 시즌이 유지되기 때문에, 밴쿠버때까지 이 상태로 가도록." 사상 첫 금메달의 부푼 꿈을 안고,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은 오늘도 밴쿠버를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