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노련미와 팀워크로 위기 탈출”

입력 2009.05.13 (14:25) 수정 2009.05.1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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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선수가 많아서 걱정이지만 노련미와 팀워크로 위기를 넘겠다."
제1회 동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개막을 24일 앞두고 대표팀을 소집했지만 정상적인 선수보다 통증을 호소하는 선수가 더 많은 최악의 상황. 그러나 한국 남자농구의 부활을 책임진 '농구 대통령' 허재(44) 대표팀 감독은 부담감을 이겨내고 반드시 제25회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진출티켓을 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허재 감독은 13일 송파구 오륜동 대한농구협회 회의실에서 대표선수 상견례를 갖고 "사령탑을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책임감과 부담감을 많이 느낀다"라며 "오는 8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나서려면 이번 동아시아선수권대회가 중요하다. 전력을 기울이고 돌아오겠다"라고 밝혔다.
한국은 중국, 홍콩, 일본, 타이완, 몽골이 출전하는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중국, 홍콩과 함께 A조에 속해 있다. 이번 대회 1, 2위 팀은 오는 8월 중국 톈진에서 치러지는 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얻는다.
허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많은 것에 대해 "하승진(KCC)뿐 아니라 이규섭(삼성)과 방성윤(SK) 등도 몸 상태가 좋지 않다"라며 "그런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흔쾌히 '열심히 뛰겠다'라고 얘기해 고맙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승진은 이번 대회에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니지만 팀워크 차원에서 데려가고 싶다"라며 "강화위원들과 협의를 해서 조만간 결정을 내리겠다. 부상 선수가 많아서 추가 발탁도 생각했지만 대부분 선수가 단 1~2분이라도 뛰겠다고 해줘서 그럴 필요는 없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허 감독은 "연습기간이 너무 짧지만 단기전에서는 노련미가 필요해 추승균(KCC)과 주희정 등 노장 선수들을 선발했다"라며 "노련하고 경기 운영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후배들을 잘 이끌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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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재 “노련미와 팀워크로 위기 탈출”
    • 입력 2009-05-13 14:19:50
    • 수정2009-05-13 14:29:46
    연합뉴스
"부상 선수가 많아서 걱정이지만 노련미와 팀워크로 위기를 넘겠다." 제1회 동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개막을 24일 앞두고 대표팀을 소집했지만 정상적인 선수보다 통증을 호소하는 선수가 더 많은 최악의 상황. 그러나 한국 남자농구의 부활을 책임진 '농구 대통령' 허재(44) 대표팀 감독은 부담감을 이겨내고 반드시 제25회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진출티켓을 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허재 감독은 13일 송파구 오륜동 대한농구협회 회의실에서 대표선수 상견례를 갖고 "사령탑을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책임감과 부담감을 많이 느낀다"라며 "오는 8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나서려면 이번 동아시아선수권대회가 중요하다. 전력을 기울이고 돌아오겠다"라고 밝혔다. 한국은 중국, 홍콩, 일본, 타이완, 몽골이 출전하는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중국, 홍콩과 함께 A조에 속해 있다. 이번 대회 1, 2위 팀은 오는 8월 중국 톈진에서 치러지는 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얻는다. 허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많은 것에 대해 "하승진(KCC)뿐 아니라 이규섭(삼성)과 방성윤(SK) 등도 몸 상태가 좋지 않다"라며 "그런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흔쾌히 '열심히 뛰겠다'라고 얘기해 고맙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승진은 이번 대회에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니지만 팀워크 차원에서 데려가고 싶다"라며 "강화위원들과 협의를 해서 조만간 결정을 내리겠다. 부상 선수가 많아서 추가 발탁도 생각했지만 대부분 선수가 단 1~2분이라도 뛰겠다고 해줘서 그럴 필요는 없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허 감독은 "연습기간이 너무 짧지만 단기전에서는 노련미가 필요해 추승균(KCC)과 주희정 등 노장 선수들을 선발했다"라며 "노련하고 경기 운영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후배들을 잘 이끌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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