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두번째 ‘신종 플루’ 감염자 발생

입력 2009.05.1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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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세계 신종 플루 환자도 6천명 선에 육박하는데요, 중국에서 두번째 환자가 나왔습니다.

이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산둥성 지난시에서 두번째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확인됐습니다.

지난 8일 캐나다에서 입국한 19살 남자 유학생으로 현재 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쓰쥔(지난시 전염병원장) : "현재 환자 체온은 36.4도로 정상이며 혈압은 120- 70이고 심박수와 호흡도 정상입니다."

이 감염자는 입국 뒤 사흘동안 베이징에 머물면서 만리장성 등 관광지를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돼 접촉자 추적은 더욱 복잡한 상황입니다.

중국 위생당국은 감염자와 동승하거나 접촉한 사람을 찾느라 24시간 콜센터와 문자메시지 발송 등 갖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철저한 방역에도 불구하고 첫 감염자가 나온 뒤 이틀만에 두번째 감염자가 나오자 중국당국의 방역활동은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강화됐습니다.

<인터뷰> 조무겸(관광객) : "적위선 카메라로 봐서 열이 많이 나면 따로 데려가서 주사를 놓더라구요."

어제 밤 선양공항에서는 발열증세를 보인 50대 한국 남성과 근처에 앉았던 한국인 승객 14명이 함께 격리됐다가 오늘 낮 모두 풀려났습니다.

전 세계 신종 플루 감염자 수는 33개국에서 5천7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문제는 중국입니다. 13억 인구의 중국에서 신종플루가 급속히 확산된다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될 우려도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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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두번째 ‘신종 플루’ 감염자 발생
    • 입력 2009-05-13 20:56:32
    뉴스 9
<앵커 멘트> 전세계 신종 플루 환자도 6천명 선에 육박하는데요, 중국에서 두번째 환자가 나왔습니다. 이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산둥성 지난시에서 두번째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확인됐습니다. 지난 8일 캐나다에서 입국한 19살 남자 유학생으로 현재 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쓰쥔(지난시 전염병원장) : "현재 환자 체온은 36.4도로 정상이며 혈압은 120- 70이고 심박수와 호흡도 정상입니다." 이 감염자는 입국 뒤 사흘동안 베이징에 머물면서 만리장성 등 관광지를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돼 접촉자 추적은 더욱 복잡한 상황입니다. 중국 위생당국은 감염자와 동승하거나 접촉한 사람을 찾느라 24시간 콜센터와 문자메시지 발송 등 갖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철저한 방역에도 불구하고 첫 감염자가 나온 뒤 이틀만에 두번째 감염자가 나오자 중국당국의 방역활동은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강화됐습니다. <인터뷰> 조무겸(관광객) : "적위선 카메라로 봐서 열이 많이 나면 따로 데려가서 주사를 놓더라구요." 어제 밤 선양공항에서는 발열증세를 보인 50대 한국 남성과 근처에 앉았던 한국인 승객 14명이 함께 격리됐다가 오늘 낮 모두 풀려났습니다. 전 세계 신종 플루 감염자 수는 33개국에서 5천7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문제는 중국입니다. 13억 인구의 중국에서 신종플루가 급속히 확산된다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될 우려도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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