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민주당 선언’ 초안 발표…애매모호 지적

입력 2009.05.18 (07:08) 수정 2009.05.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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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이 좌.우 이념을 뛰어넘는 탈이념과 당 현대화를 통해, 새로운 길을 찾겠다는 내용의 '뉴민주당 선언' 초안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서조차 이번 초안이 너무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창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새로운 당의 좌표로 탈 이념과 당 현대화라는 두 가지 가치를 잠정 제시했습니다.

<녹취> 김효석(민주당비전위원회 위원장) : " "보수와 진보의 낡은 이분법을 넘어 변화된 시대 요구에 걸맞는 현대화가 필요합니다."

구체적으로는 '포용적 성장'과 '기회의 복지'를 2대 발전 전략으로 내세우고, 참여정당, 대안정당, 생활밀착 정당 등 3대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여기에 양극화 해소와 지속적 성장을 경제 분야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초안이 경제성장과 사회통합을 동시에 달성하는 제3의 발전모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벌써부터 추미애 의원을 비롯해 비주류 연합체인 민주연대 등이 초안의 방향과 구체성이 애매모호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 현 정부의 역주행을 어떻게 막을지 구체적인 방향이 보완돼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앞으로 지역위원장 회의와 전국 순회 당원 토론회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초쯤 최종안을 확정한다는 계획이지만, 당의 향후 정체성과 방향을 놓고 한동안 격한 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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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민주당 선언’ 초안 발표…애매모호 지적
    • 입력 2009-05-18 06:20:08
    • 수정2009-05-18 08: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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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이 좌.우 이념을 뛰어넘는 탈이념과 당 현대화를 통해, 새로운 길을 찾겠다는 내용의 '뉴민주당 선언' 초안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서조차 이번 초안이 너무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창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새로운 당의 좌표로 탈 이념과 당 현대화라는 두 가지 가치를 잠정 제시했습니다. <녹취> 김효석(민주당비전위원회 위원장) : " "보수와 진보의 낡은 이분법을 넘어 변화된 시대 요구에 걸맞는 현대화가 필요합니다." 구체적으로는 '포용적 성장'과 '기회의 복지'를 2대 발전 전략으로 내세우고, 참여정당, 대안정당, 생활밀착 정당 등 3대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여기에 양극화 해소와 지속적 성장을 경제 분야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초안이 경제성장과 사회통합을 동시에 달성하는 제3의 발전모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벌써부터 추미애 의원을 비롯해 비주류 연합체인 민주연대 등이 초안의 방향과 구체성이 애매모호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 현 정부의 역주행을 어떻게 막을지 구체적인 방향이 보완돼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앞으로 지역위원장 회의와 전국 순회 당원 토론회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초쯤 최종안을 확정한다는 계획이지만, 당의 향후 정체성과 방향을 놓고 한동안 격한 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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