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회장 “제주, 세계복싱 중심 지원”

입력 2009.05.18 (18:46) 수정 2009.05.1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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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술레이만 세계권투평의회(WBC) 회장은 18일 "제주가 WBC총회를 통해 세계 복싱의 중심지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11월 제주에서 열리는 WBC총회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제주에 온 술레이만 회장은 이날 오후 제주도청에서 김태환 지사를 예방한 뒤 기자실을 방문해 총회 준비상황에 만족감을 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은 훌륭한 복서들이 많았으나 최근 10년간은 많은 프로복서를 배출하지 못해 침체기를 겪고 있다"며 "WBC가 새로운 프로복싱 선수가 배출되도록 지원하면 2년 안에 세계 챔피언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총회 부대행사로 계획중인 WBC 세계헤비급타이틀전과 관련, "타이틀전 개최는 확정됐지만 대결할 선수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태환 지사는 술레이만 회장에게 2007년 필리핀 총회에서 제주를 2009년 총회 개최지로 선정해 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한 뒤 지난 2월에 설치한 종합상황실 가동상황을 설명하며 "총회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술레이만 회장에게 돌하르방 기념품과 세계자연유산 화보집을 선물했으며, 김정범 선수의 동양태평양복싱연맹(OPBF) 슈퍼라이트급 6차 방어전이 열리는 제주시 라마다호텔 특설링에서 감사패를 전달했다.
술레이만 회장의 제주도청 방문에는 러시아 출신의 미스WBC인 옥사나 세메니시나 양과 이원복 WBC 집행위원, 전 프로복싱 세계챔피언인 유명우, 지인지 씨 등이 동행했다.
술레이만 회장 일행은 19일 총회 장소와 본부 호텔, 챔피언전 경기장 등을 실사한 뒤 다음날 오전 제주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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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BC 회장 “제주, 세계복싱 중심 지원”
    • 입력 2009-05-18 18:46:56
    • 수정2009-05-18 18:48:30
    연합뉴스
호세 술레이만 세계권투평의회(WBC) 회장은 18일 "제주가 WBC총회를 통해 세계 복싱의 중심지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11월 제주에서 열리는 WBC총회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제주에 온 술레이만 회장은 이날 오후 제주도청에서 김태환 지사를 예방한 뒤 기자실을 방문해 총회 준비상황에 만족감을 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은 훌륭한 복서들이 많았으나 최근 10년간은 많은 프로복서를 배출하지 못해 침체기를 겪고 있다"며 "WBC가 새로운 프로복싱 선수가 배출되도록 지원하면 2년 안에 세계 챔피언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총회 부대행사로 계획중인 WBC 세계헤비급타이틀전과 관련, "타이틀전 개최는 확정됐지만 대결할 선수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태환 지사는 술레이만 회장에게 2007년 필리핀 총회에서 제주를 2009년 총회 개최지로 선정해 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한 뒤 지난 2월에 설치한 종합상황실 가동상황을 설명하며 "총회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술레이만 회장에게 돌하르방 기념품과 세계자연유산 화보집을 선물했으며, 김정범 선수의 동양태평양복싱연맹(OPBF) 슈퍼라이트급 6차 방어전이 열리는 제주시 라마다호텔 특설링에서 감사패를 전달했다. 술레이만 회장의 제주도청 방문에는 러시아 출신의 미스WBC인 옥사나 세메니시나 양과 이원복 WBC 집행위원, 전 프로복싱 세계챔피언인 유명우, 지인지 씨 등이 동행했다. 술레이만 회장 일행은 19일 총회 장소와 본부 호텔, 챔피언전 경기장 등을 실사한 뒤 다음날 오전 제주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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