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 열려

입력 2009.05.1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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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광주 인권상 시상 등 기념행사도 잇따랐습니다.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5월 영령들의 넋이 잠든 국립 5.18 민주묘지를 순결과 환생을 의미하는 흰 나비 2009마리가 수놓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을 대신해 기념식에 참석한 한승수 국무총리는 5.18은 민주주의 역사에 영원히 남을 귀중한 자산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한승수(국무총리) : "선진 일류 국가로 나아가는데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5.18 민주화운동이 우리에게 전화는 살아있는 교훈입니다."

오늘 기념식에는 여야 각 정당 지도부와 유가족, 시민 등 천 5백여명이 참석해 한마음 한뜻으로 5.18 정신을 되새겼습니다.

해외 인권운동가들도 광주를 찾아 5.18의 정신을 가슴에 새겼습니다.

<인터뷰> 내 튠 나잉(미얀마 인권 운동가) : "미얀마도 광주처럼 민주화 운동이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이곳에 와서 더욱 용기를 얻게 됐습니다."

7년째 계속돼온 대통령 참석이 이뤄지지 못하고 5.18 최후의 항쟁 현장인 옛 전남도청별관의 철거를 반대하는 유족들의 피켓시위도 있었지만 29돌 기념식은 국가기념행사로 엄숙하게 치러졌습니다.

국립 5.18 민주묘지에는 기념식이 끝난 뒤에도 수많은 추모객이 찾아 5월 영령들의 뜻을 기렸습니다.

올해 광주인권상은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가 민꼬 나잉 씨가 수상했습니다.

이밖에 광주에서는 종교계의 추모제와 시민토론회가 열리는 등 다양한 기념행사가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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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 열려
    • 입력 2009-05-18 21:18:54
    뉴스 9
<앵커 멘트>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광주 인권상 시상 등 기념행사도 잇따랐습니다.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5월 영령들의 넋이 잠든 국립 5.18 민주묘지를 순결과 환생을 의미하는 흰 나비 2009마리가 수놓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을 대신해 기념식에 참석한 한승수 국무총리는 5.18은 민주주의 역사에 영원히 남을 귀중한 자산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한승수(국무총리) : "선진 일류 국가로 나아가는데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5.18 민주화운동이 우리에게 전화는 살아있는 교훈입니다." 오늘 기념식에는 여야 각 정당 지도부와 유가족, 시민 등 천 5백여명이 참석해 한마음 한뜻으로 5.18 정신을 되새겼습니다. 해외 인권운동가들도 광주를 찾아 5.18의 정신을 가슴에 새겼습니다. <인터뷰> 내 튠 나잉(미얀마 인권 운동가) : "미얀마도 광주처럼 민주화 운동이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이곳에 와서 더욱 용기를 얻게 됐습니다." 7년째 계속돼온 대통령 참석이 이뤄지지 못하고 5.18 최후의 항쟁 현장인 옛 전남도청별관의 철거를 반대하는 유족들의 피켓시위도 있었지만 29돌 기념식은 국가기념행사로 엄숙하게 치러졌습니다. 국립 5.18 민주묘지에는 기념식이 끝난 뒤에도 수많은 추모객이 찾아 5월 영령들의 뜻을 기렸습니다. 올해 광주인권상은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가 민꼬 나잉 씨가 수상했습니다. 이밖에 광주에서는 종교계의 추모제와 시민토론회가 열리는 등 다양한 기념행사가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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