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경보 5단계 유지…확산·변이 경계”

입력 2009.05.19 (07:03) 수정 2009.05.1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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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 세계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 수가 만 명을 향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총회에서 전염병 경보를 현 단계로 유지하되 신종 플루의 확산과 변이를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보도에 천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세계보건기구가 공식 집계한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는 40개 나라, 8천 800여 명이고 사망자는 74명입니다.

하지만, 미국 내 감염자가 5천 명을 넘었고, 멕시코 3천 500여 명 등 각국 정부가 발표한 감염자 수를 더하면 실제 감염자는 9천 명을 넘었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사망자도 멕시코 70명, 미국 6명, 캐나다와 코스타리카가 각각 1명 등으로 발표되 7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총회에서 5단계인 신종 플루 경보를 유지한다면서도 현 상황에 대한 불안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마거릿 찬(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 "(바이러스가 준) 유예기간이 얼마나 오래갈지, 지금 상황이 폭풍 전야의 고요함인지 여부는 아무도 모른다."

특히 신종 플루 바이러스가 남반구로 확산 되면서 계절 인플루엔자와 상승 작용을 일으키거나 조류 독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결합할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리처드 베서 박사도 신종 플루가 전 세계를 돌아다닐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각국 대표들은 원래 열흘이었던 일정을 닷새로 줄여 신종 플루 확산 방지와 백신 개발 등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관계자들은 오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함께 항바이러스제 제조업체 대표들과 만나 신종 플루 백신 제조 문제를 논의합니다.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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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 “경보 5단계 유지…확산·변이 경계”
    • 입력 2009-05-19 06:02:32
    • 수정2009-05-19 08:49:2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전 세계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 수가 만 명을 향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총회에서 전염병 경보를 현 단계로 유지하되 신종 플루의 확산과 변이를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보도에 천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세계보건기구가 공식 집계한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는 40개 나라, 8천 800여 명이고 사망자는 74명입니다. 하지만, 미국 내 감염자가 5천 명을 넘었고, 멕시코 3천 500여 명 등 각국 정부가 발표한 감염자 수를 더하면 실제 감염자는 9천 명을 넘었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사망자도 멕시코 70명, 미국 6명, 캐나다와 코스타리카가 각각 1명 등으로 발표되 7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총회에서 5단계인 신종 플루 경보를 유지한다면서도 현 상황에 대한 불안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마거릿 찬(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 "(바이러스가 준) 유예기간이 얼마나 오래갈지, 지금 상황이 폭풍 전야의 고요함인지 여부는 아무도 모른다." 특히 신종 플루 바이러스가 남반구로 확산 되면서 계절 인플루엔자와 상승 작용을 일으키거나 조류 독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결합할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리처드 베서 박사도 신종 플루가 전 세계를 돌아다닐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각국 대표들은 원래 열흘이었던 일정을 닷새로 줄여 신종 플루 확산 방지와 백신 개발 등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관계자들은 오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함께 항바이러스제 제조업체 대표들과 만나 신종 플루 백신 제조 문제를 논의합니다.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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