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선언문’ 채택…C40 회의 성과·과제는?

입력 2009.05.22 (07:54) 수정 2009.05.2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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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 트>

세계 80여 개 도시의 대표들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서울 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어제 막을 내린 C40 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의 성과와 과제를 유지향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에서 열린 제3차 C40 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는 앞선 2번의 회의때보다 더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도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어제 폐막식에서 채택된 '서울 선언문'은 회원도시들이 '저탄소 도시'라는 공통의 목표 아래 온실가스의 단계별 감축목표와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우도록 했습니다.

<녹취> 오세훈(서울특별시장) : "회원도시들은 현재의 온실가스 배출을 측정하고 기후변화행동계획을 추진할 겁니다."

앞으로 C40 회원 도시들은 기후변화 대응 문제를 전담하는 정책책임관을 지정해 진행상황을 정상회의 사무국에 통보해야 합니다.

특히 차기 회의에서 선언문의 이행성과를 보고하도록 해 실행을 담보할 장치를 마련했습니다.

<녹취>데이비드 밀러(C40 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 의장) : "만약 국가들이 기후변화에 맞서 싸우고 성공하고자 한다면, 전 세계 도시들에 힘을 실어주고 자원을 분배해주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앞으로의 관건은 도시 간의 협력 움직임을 어떻게 국가차원까지 확산시키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자 회의에서 교토의정서의 후속 협상이 진행되는데, 여기서 C40도시들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합니다.

제4차 도시 기후 정상회의는 오는 2011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려 서울 선언문의 약속이행 결과를 보고하고 개선점을 찾는 등

더 강력한 온실가스 배출 감소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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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선언문’ 채택…C40 회의 성과·과제는?
    • 입력 2009-05-22 07:37:16
    • 수정2009-05-22 11: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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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 트> 세계 80여 개 도시의 대표들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서울 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어제 막을 내린 C40 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의 성과와 과제를 유지향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에서 열린 제3차 C40 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는 앞선 2번의 회의때보다 더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도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어제 폐막식에서 채택된 '서울 선언문'은 회원도시들이 '저탄소 도시'라는 공통의 목표 아래 온실가스의 단계별 감축목표와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우도록 했습니다. <녹취> 오세훈(서울특별시장) : "회원도시들은 현재의 온실가스 배출을 측정하고 기후변화행동계획을 추진할 겁니다." 앞으로 C40 회원 도시들은 기후변화 대응 문제를 전담하는 정책책임관을 지정해 진행상황을 정상회의 사무국에 통보해야 합니다. 특히 차기 회의에서 선언문의 이행성과를 보고하도록 해 실행을 담보할 장치를 마련했습니다. <녹취>데이비드 밀러(C40 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 의장) : "만약 국가들이 기후변화에 맞서 싸우고 성공하고자 한다면, 전 세계 도시들에 힘을 실어주고 자원을 분배해주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앞으로의 관건은 도시 간의 협력 움직임을 어떻게 국가차원까지 확산시키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자 회의에서 교토의정서의 후속 협상이 진행되는데, 여기서 C40도시들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합니다. 제4차 도시 기후 정상회의는 오는 2011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려 서울 선언문의 약속이행 결과를 보고하고 개선점을 찾는 등 더 강력한 온실가스 배출 감소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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