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철국 의원 소환 조사…정관계 인사 줄소환

입력 2009.05.22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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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오늘 오전 10시 민주당 최철국 의원을 소환한 뒤 밤 11시쯤 귀가시켰습니다.

최 의원은 지난해 4월 총선 당시 박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 5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 의원을 상대로 박 회장에게서 돈을 받은 경위와 불법 자금인 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최 의원은 박 회장에게서 돈을 받은 사실은 시인하면서도 대가성 등 불법자금이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어제 소환 조사를 받은 이택순 전 경찰청장은 경찰청장 재직 당시 박 회장에게서 수만 달러를 받은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청탁없이 받은 돈이라며 대가성은 부인했습니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금품수수 사실을 자백한 만큼 감경 사유가 되지않나 생각한다"고 말해 뇌물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방침임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은 한나라당 김학송 의원, 김태호 경남 도지사 등 박 회장에게 금품을 받은 단서가 포착된 정관계 인사 너댓 명을 이번 주말부터 잇따라 소환 조사한 뒤 다음달 초 일괄 기소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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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최철국 의원 소환 조사…정관계 인사 줄소환
    • 입력 2009-05-22 23:29:05
    사회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오늘 오전 10시 민주당 최철국 의원을 소환한 뒤 밤 11시쯤 귀가시켰습니다. 최 의원은 지난해 4월 총선 당시 박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 5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 의원을 상대로 박 회장에게서 돈을 받은 경위와 불법 자금인 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최 의원은 박 회장에게서 돈을 받은 사실은 시인하면서도 대가성 등 불법자금이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어제 소환 조사를 받은 이택순 전 경찰청장은 경찰청장 재직 당시 박 회장에게서 수만 달러를 받은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청탁없이 받은 돈이라며 대가성은 부인했습니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금품수수 사실을 자백한 만큼 감경 사유가 되지않나 생각한다"고 말해 뇌물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방침임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은 한나라당 김학송 의원, 김태호 경남 도지사 등 박 회장에게 금품을 받은 단서가 포착된 정관계 인사 너댓 명을 이번 주말부터 잇따라 소환 조사한 뒤 다음달 초 일괄 기소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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