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조 총파업…회생-청산 ‘갈림길’

입력 2009.05.2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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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쌍용자동차 노조가 정리해고 계획을 철회하라며 어제부터 공장을 점거하고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노사 갈등으로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의 미래도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김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쌍용자동차 노조가 육중한 컨테이너로 평택 공장 정문을 봉쇄했습니다.

조합원 3천여 명은 출정식을 열고, 사측이 정리해고 계획을 철회할 때까지 점거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창근(노조 기획부장) : "일자리를 빼앗길 수 없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밥해 먹고 라면 끓여먹으면서 우리 일자리를 지키겠다는 의집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이번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직원의 37%인 2천6백여 명에 대한 정리해고 계획도 예정대로 진행해 다음달 8일 정리해고 대상을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법원은 제1차 관계인 집회를 열고 쌍용차에 오는 9월 15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인터뷰> 안수웅(LIG투자증권 자동차산업 애널리스트) : "스스로 생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줘야되고 경영진이나 노조원 채권단 모두가 이런 쪽에 초점 맞춰서 고민해야 할 땝니다."

구조조정을 놓고 노사 갈등이 첨예하게 맞서면서 쌍용차의 앞날도 갈수록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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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 노조 총파업…회생-청산 ‘갈림길’
    • 입력 2009-05-23 07:28:0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쌍용자동차 노조가 정리해고 계획을 철회하라며 어제부터 공장을 점거하고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노사 갈등으로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의 미래도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김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쌍용자동차 노조가 육중한 컨테이너로 평택 공장 정문을 봉쇄했습니다. 조합원 3천여 명은 출정식을 열고, 사측이 정리해고 계획을 철회할 때까지 점거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창근(노조 기획부장) : "일자리를 빼앗길 수 없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밥해 먹고 라면 끓여먹으면서 우리 일자리를 지키겠다는 의집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이번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직원의 37%인 2천6백여 명에 대한 정리해고 계획도 예정대로 진행해 다음달 8일 정리해고 대상을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법원은 제1차 관계인 집회를 열고 쌍용차에 오는 9월 15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인터뷰> 안수웅(LIG투자증권 자동차산업 애널리스트) : "스스로 생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줘야되고 경영진이나 노조원 채권단 모두가 이런 쪽에 초점 맞춰서 고민해야 할 땝니다." 구조조정을 놓고 노사 갈등이 첨예하게 맞서면서 쌍용차의 앞날도 갈수록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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