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검찰총장도 충격 속에 말을 잇지 못했다고 합니다.
무리한 수사가 아니었냐는 검찰 책임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임채진 검찰총장은 오늘 오전 기획관급 이상 대검 간부 회의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40분까지 회의가 진행됐고 "형언할 수 없이 슬프고 안타깝게 생각하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는 검찰의 공식입장이 나왔습니다.
회의 분위기는 침통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전직 대통령 신분임을 감안해 조사 과정에서 최대한 예우를 했는데도 이런 비극이 벌어져 망연자실했다는 겁니다.
한 검찰 관계자는 "상상치도 못한 일이 벌어졌다"며 "임채진 총장도 충격때문에 말을 잇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검찰 안팎에서는 무리한 수사가 결국 비극을 부른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과 비교하면 너무 가혹한데다가 소환조사 등으로 도덕성에 큰 상처를 줬다는 겁니다.
전직 대통령을 소환한 후 3주가 넘도록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도 잘못된 판단이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이 이미 정치적, 도덕적으로 사망선고를 받은 상태에서 극단적 선택을 택할 가능성이 있었다는 겁니다.
박연차 회장은 오늘 오전 TV 뉴스에서 노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듣고 큰 충격에 빠져 현재 식사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수사의 적절성 여부와 함께 수뇌부의 서투른 판단이 비극을 불러왔다는 지적도 있어 검찰에 대한 책임론이 대두될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검찰총장도 충격 속에 말을 잇지 못했다고 합니다.
무리한 수사가 아니었냐는 검찰 책임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임채진 검찰총장은 오늘 오전 기획관급 이상 대검 간부 회의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40분까지 회의가 진행됐고 "형언할 수 없이 슬프고 안타깝게 생각하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는 검찰의 공식입장이 나왔습니다.
회의 분위기는 침통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전직 대통령 신분임을 감안해 조사 과정에서 최대한 예우를 했는데도 이런 비극이 벌어져 망연자실했다는 겁니다.
한 검찰 관계자는 "상상치도 못한 일이 벌어졌다"며 "임채진 총장도 충격때문에 말을 잇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검찰 안팎에서는 무리한 수사가 결국 비극을 부른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과 비교하면 너무 가혹한데다가 소환조사 등으로 도덕성에 큰 상처를 줬다는 겁니다.
전직 대통령을 소환한 후 3주가 넘도록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도 잘못된 판단이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이 이미 정치적, 도덕적으로 사망선고를 받은 상태에서 극단적 선택을 택할 가능성이 있었다는 겁니다.
박연차 회장은 오늘 오전 TV 뉴스에서 노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듣고 큰 충격에 빠져 현재 식사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수사의 적절성 여부와 함께 수뇌부의 서투른 판단이 비극을 불러왔다는 지적도 있어 검찰에 대한 책임론이 대두될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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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충격 속 ‘당혹’…책임론 대두
-
- 입력 2009-05-23 21:23:56
![](/newsimage2/200905/20090523/1781318.jpg)
<앵커 멘트>
검찰총장도 충격 속에 말을 잇지 못했다고 합니다.
무리한 수사가 아니었냐는 검찰 책임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임채진 검찰총장은 오늘 오전 기획관급 이상 대검 간부 회의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40분까지 회의가 진행됐고 "형언할 수 없이 슬프고 안타깝게 생각하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는 검찰의 공식입장이 나왔습니다.
회의 분위기는 침통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전직 대통령 신분임을 감안해 조사 과정에서 최대한 예우를 했는데도 이런 비극이 벌어져 망연자실했다는 겁니다.
한 검찰 관계자는 "상상치도 못한 일이 벌어졌다"며 "임채진 총장도 충격때문에 말을 잇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검찰 안팎에서는 무리한 수사가 결국 비극을 부른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과 비교하면 너무 가혹한데다가 소환조사 등으로 도덕성에 큰 상처를 줬다는 겁니다.
전직 대통령을 소환한 후 3주가 넘도록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도 잘못된 판단이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이 이미 정치적, 도덕적으로 사망선고를 받은 상태에서 극단적 선택을 택할 가능성이 있었다는 겁니다.
박연차 회장은 오늘 오전 TV 뉴스에서 노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듣고 큰 충격에 빠져 현재 식사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수사의 적절성 여부와 함께 수뇌부의 서투른 판단이 비극을 불러왔다는 지적도 있어 검찰에 대한 책임론이 대두될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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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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