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당혹’…인터넷서도 추모 물결

입력 2009.05.23 (22:16) 수정 2009.05.2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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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민들은 충격 속에서 착잡함을 금치 못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에선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말 오전에 들려온 소식에 시민들은 충격 속에 빠져들었습니다.

믿기지 않는다는 듯 방송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조연숙(부산 만덕동) : "아, 앞으로 진짜 좀 마음이 너무 허전해서 어떻게... 이게 안정될 지 모르겠네 마음이 좀 떨리고 너무 안된 마음이에요."

<인터뷰> 이덕형(경북 경산시) : "그렇게 어렵게 과정을 거쳐온 분이 안타깝게 생 마감했는데 모든 국민이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 아닐까 싶어요."

이동하는 차량에서나, 지하철 안에서도, 국민들의 눈과 귀는 전직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 소식에 쏠렸습니다.

<인터뷰> 배범수(서울시 화곡동) : "국민들의 기대를 안고 올라왔다가 결국에는, 정치판이 원래 그런 것인가 참 실망스럽기도 하고..."

<녹취> "호외에요, 호욉니다."

오후 들어 노 전 대통령의 유서내용이 전해지면서 놀라움은 침통함과 착잡함으로 번져갔습니다.

<인터뷰> 신숙희(서울시 안암동) :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하셨을가 하는 생각에 마음이 아파서..."

인터넷 공간에도 추모와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사이버 분향소가 마련된 한 포털사이트에는 오늘 하루 10만여 명의 네티즌이 다녀갔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홈페이지에는 네티즌들의 방문이 폭주해 한동안 접속이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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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들 ‘당혹’…인터넷서도 추모 물결
    • 입력 2009-05-23 21:27:36
    • 수정2009-05-23 22: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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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민들은 충격 속에서 착잡함을 금치 못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에선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말 오전에 들려온 소식에 시민들은 충격 속에 빠져들었습니다. 믿기지 않는다는 듯 방송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조연숙(부산 만덕동) : "아, 앞으로 진짜 좀 마음이 너무 허전해서 어떻게... 이게 안정될 지 모르겠네 마음이 좀 떨리고 너무 안된 마음이에요." <인터뷰> 이덕형(경북 경산시) : "그렇게 어렵게 과정을 거쳐온 분이 안타깝게 생 마감했는데 모든 국민이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 아닐까 싶어요." 이동하는 차량에서나, 지하철 안에서도, 국민들의 눈과 귀는 전직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 소식에 쏠렸습니다. <인터뷰> 배범수(서울시 화곡동) : "국민들의 기대를 안고 올라왔다가 결국에는, 정치판이 원래 그런 것인가 참 실망스럽기도 하고..." <녹취> "호외에요, 호욉니다." 오후 들어 노 전 대통령의 유서내용이 전해지면서 놀라움은 침통함과 착잡함으로 번져갔습니다. <인터뷰> 신숙희(서울시 안암동) :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하셨을가 하는 생각에 마음이 아파서..." 인터넷 공간에도 추모와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사이버 분향소가 마련된 한 포털사이트에는 오늘 하루 10만여 명의 네티즌이 다녀갔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홈페이지에는 네티즌들의 방문이 폭주해 한동안 접속이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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