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노 전 대통령 관련 수사 종결

입력 2009.05.2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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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조사를 받던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하면서 이와 관련한 검찰 수사도 종료됐습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종료됐습니다.

수사팀은 오늘 임채진 검찰총장 주재로 열린 긴급 간부회의에서 노 전 대통령 관련 모든 수사를 종결할 것이라고 보고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박연차 회장 돈 640만 달러의 최종 종착지를 노 전 대통령으로 보고 끈질기게 수사해온 지 다섯달 여 만입니다.

당초 권양숙 여사나 아들 건호 씨, 딸 정연 씨 등은 참고인 신분이었고, 검찰이 핵심 피의자로 겨냥했던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하면서 더 이상의 수사는 무의미해졌습니다.

법률적으로는 일종의 불기소 처분인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렸습니다.

서울 중앙지검에서 수사 중인 국가기록물 유출 의혹 사건이나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의 유족이 제기한 명예훼손 사건 역시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됩니다.

천신일 회장에 대한 수사와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수사도 일시적으로 중단됐습니다.

당초 오늘로 예정됐던 천 회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 청구는 물론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줄소환도 당분간 미뤄지게 됐습니다.

수사 종료는 노 전 대통령에게 한정된 것이지만 이번 검찰 수사의 핵심이었다는 점에서 다른 관련자들에 대한 남은 수사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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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노 전 대통령 관련 수사 종결
    • 입력 2009-05-23 21:38:05
    뉴스 9
<앵커 멘트> 이렇게 조사를 받던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하면서 이와 관련한 검찰 수사도 종료됐습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종료됐습니다. 수사팀은 오늘 임채진 검찰총장 주재로 열린 긴급 간부회의에서 노 전 대통령 관련 모든 수사를 종결할 것이라고 보고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박연차 회장 돈 640만 달러의 최종 종착지를 노 전 대통령으로 보고 끈질기게 수사해온 지 다섯달 여 만입니다. 당초 권양숙 여사나 아들 건호 씨, 딸 정연 씨 등은 참고인 신분이었고, 검찰이 핵심 피의자로 겨냥했던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하면서 더 이상의 수사는 무의미해졌습니다. 법률적으로는 일종의 불기소 처분인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렸습니다. 서울 중앙지검에서 수사 중인 국가기록물 유출 의혹 사건이나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의 유족이 제기한 명예훼손 사건 역시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됩니다. 천신일 회장에 대한 수사와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수사도 일시적으로 중단됐습니다. 당초 오늘로 예정됐던 천 회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 청구는 물론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줄소환도 당분간 미뤄지게 됐습니다. 수사 종료는 노 전 대통령에게 한정된 것이지만 이번 검찰 수사의 핵심이었다는 점에서 다른 관련자들에 대한 남은 수사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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