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선수단, “시기상조” 노조설립 반대

입력 2009.05.25 (09:32) 수정 2009.05.2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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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선수단이 8개 구단 선수단 중 최초로 선수노조 설립에 대해 반대 태도를 분명히 밝혔다.
LG 선수단은 24일 한화와 경기 후 1,2군 선수들에게 선수 노조에 대한 의견을 묻고 '현재로서는 시기상조'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LG 주장 조인성은 이런 뜻을 25일 아침 프로야구선수협회에 전달했고 '선수노조에 대한 LG 선수단의 견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구단을 통해 발표했다.
LG 선수단은 '아직 우리 프로야구 현실에서 노조설립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잘못된 선택으로 선배와 후배, 야구를 사랑하는 팬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자 신중하게 행동을 해야 한다. 선수협회와 구단이 서로 처지를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프로야구를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선이라고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 복리후생과 개선을 비롯한 여러 문제는 선수협회와 구단, 한국야구위원회의 신뢰구축을 통해 조금씩 양보한다면 충분히 좋은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LG 선수단은 '선수노조 설립은 현역 선수들과 후배선수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팬들을 위해 경기에 전념하는 것이 바른 판단이라고 합의했다'며 재차 지금은 노조 설립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선수협회는 다음달 1일 임시 총회를 열고 노조 설립과 관련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나 LG를 비롯한 8개 구단 선수단이 모두 반대 의사를 발표하는 바람에 막다른 골목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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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선수단, “시기상조” 노조설립 반대
    • 입력 2009-05-25 09:32:26
    • 수정2009-05-25 10:36:07
    연합뉴스
프로야구 LG 선수단이 8개 구단 선수단 중 최초로 선수노조 설립에 대해 반대 태도를 분명히 밝혔다. LG 선수단은 24일 한화와 경기 후 1,2군 선수들에게 선수 노조에 대한 의견을 묻고 '현재로서는 시기상조'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LG 주장 조인성은 이런 뜻을 25일 아침 프로야구선수협회에 전달했고 '선수노조에 대한 LG 선수단의 견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구단을 통해 발표했다. LG 선수단은 '아직 우리 프로야구 현실에서 노조설립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잘못된 선택으로 선배와 후배, 야구를 사랑하는 팬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자 신중하게 행동을 해야 한다. 선수협회와 구단이 서로 처지를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프로야구를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선이라고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 복리후생과 개선을 비롯한 여러 문제는 선수협회와 구단, 한국야구위원회의 신뢰구축을 통해 조금씩 양보한다면 충분히 좋은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LG 선수단은 '선수노조 설립은 현역 선수들과 후배선수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팬들을 위해 경기에 전념하는 것이 바른 판단이라고 합의했다'며 재차 지금은 노조 설립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선수협회는 다음달 1일 임시 총회를 열고 노조 설립과 관련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나 LG를 비롯한 8개 구단 선수단이 모두 반대 의사를 발표하는 바람에 막다른 골목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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