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조원희 입국 “축구로 힘낼 수 있도록!”

입력 2009.05.26 (17:31) 수정 2009.05.2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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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위건에서 뛰고 있는 조원희(26)가 국가대표팀 합류를 위해 26일 입국했다.
6월7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원정 경기로 시작되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연전을 앞두고 있는 조원희는 "요즘 국민 여러분이 많이 안타까워하고 계시는데 축구로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영국에서 누나의 전화를 받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들었다"는 조원희는 "개인적으로 뵌 적은 없지만 투표를 한 인연이 있다. 서민적이시고 스포츠계에도 편하게 잘 대해주셨는데 너무 안타깝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16일 열린 스토크시티와 경기에 출전하며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조원희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가장 긴장되고 떨렸던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는 내용에 만족하지만 팀이 져서 아쉬웠다. 다음 시즌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 "한국에서 지켜보시면서 응원해주시는 팬들을 생각하며 다음 시즌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겠다"고도 말했다.
4월1일 열린 북한과 예선 경기에서 우측 종아리 근육을 다쳐 프리미어리그 출전이 늦어진 데 대해 조원희는 "내가 자청해서 꼭 뛰고 싶다고 했던 일"이라며 "그 경기에서 이겨 우리가 남아공에 가는 것이 편해졌으니 좋은 결과가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지금 몸 상태에 대해서는 "완전히 회복돼 훈련이 끝나면 피곤해서 잠만 잘 정도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8일 FC바르셀로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둔 박지성과 공항에서 통화하고 입국했다는 조원희는 "'메시 잘 잡으라'고 말해줬다"면서 "워낙 차분하고 성실한 선수인데다 늘 준비된 선수기 때문에 잘할 것으로 믿는다"고 전망했다.
조원희는 "꼭 이겨야 하는 경기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이 남아공에 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 국민이 하나가 돼 붉은 악마의 응원 같은 희열을 다시 느끼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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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PL 조원희 입국 “축구로 힘낼 수 있도록!”
    • 입력 2009-05-26 17:31:38
    • 수정2009-05-26 17:37:12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위건에서 뛰고 있는 조원희(26)가 국가대표팀 합류를 위해 26일 입국했다. 6월7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원정 경기로 시작되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연전을 앞두고 있는 조원희는 "요즘 국민 여러분이 많이 안타까워하고 계시는데 축구로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영국에서 누나의 전화를 받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들었다"는 조원희는 "개인적으로 뵌 적은 없지만 투표를 한 인연이 있다. 서민적이시고 스포츠계에도 편하게 잘 대해주셨는데 너무 안타깝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16일 열린 스토크시티와 경기에 출전하며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조원희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가장 긴장되고 떨렸던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는 내용에 만족하지만 팀이 져서 아쉬웠다. 다음 시즌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 "한국에서 지켜보시면서 응원해주시는 팬들을 생각하며 다음 시즌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겠다"고도 말했다. 4월1일 열린 북한과 예선 경기에서 우측 종아리 근육을 다쳐 프리미어리그 출전이 늦어진 데 대해 조원희는 "내가 자청해서 꼭 뛰고 싶다고 했던 일"이라며 "그 경기에서 이겨 우리가 남아공에 가는 것이 편해졌으니 좋은 결과가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지금 몸 상태에 대해서는 "완전히 회복돼 훈련이 끝나면 피곤해서 잠만 잘 정도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8일 FC바르셀로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둔 박지성과 공항에서 통화하고 입국했다는 조원희는 "'메시 잘 잡으라'고 말해줬다"면서 "워낙 차분하고 성실한 선수인데다 늘 준비된 선수기 때문에 잘할 것으로 믿는다"고 전망했다. 조원희는 "꼭 이겨야 하는 경기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이 남아공에 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 국민이 하나가 돼 붉은 악마의 응원 같은 희열을 다시 느끼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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