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PSI 전면 참여’ 선언

입력 2009.05.26 (22: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정부가 그동안 미뤄왔던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구상, PSI 전면 참여를 선언했습니다.

북한핵실험이 계기였습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수역에서 핵무기 등 대량 파괴 무기를 운반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이나 항공기는 우리 해경이나 군이 강제 검색과 압류에 나서게됩니다.

정부는 오늘 대량 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PSI에 전면 참여한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녹취> 문태영(외교통상부 대변인) : "대량파괴무기 및 미사일 확산이 세계 평화와 안보에 미치는 심각한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2009년 5월 26일자로 PSI 원칙을 승인하기로 하였다."

지난달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로 PSI 전면 참여 발표가 임박했다는 얘기가 나온지 한달여만입니다.

개성 공단에 우리 국민이 억류된 상태에서 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발표 시점이 연기되는 등 혼선도 있었지만 어제 2차 핵실험 강행이 정부의 결심을 굳히는 결정적 계기가 됐습니다.

PSI에는 이미 미국과 러시아,일본 등 세계 94개국이 참여하고 있어 국제사회 공조를 통한 대북 제재의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PSI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달 폴란드에서 열리는 운영전문가 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부, ‘PSI 전면 참여’ 선언
    • 입력 2009-05-26 20:52:37
    뉴스 9
<앵커 멘트> 정부가 그동안 미뤄왔던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구상, PSI 전면 참여를 선언했습니다. 북한핵실험이 계기였습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수역에서 핵무기 등 대량 파괴 무기를 운반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이나 항공기는 우리 해경이나 군이 강제 검색과 압류에 나서게됩니다. 정부는 오늘 대량 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PSI에 전면 참여한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녹취> 문태영(외교통상부 대변인) : "대량파괴무기 및 미사일 확산이 세계 평화와 안보에 미치는 심각한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2009년 5월 26일자로 PSI 원칙을 승인하기로 하였다." 지난달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로 PSI 전면 참여 발표가 임박했다는 얘기가 나온지 한달여만입니다. 개성 공단에 우리 국민이 억류된 상태에서 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발표 시점이 연기되는 등 혼선도 있었지만 어제 2차 핵실험 강행이 정부의 결심을 굳히는 결정적 계기가 됐습니다. PSI에는 이미 미국과 러시아,일본 등 세계 94개국이 참여하고 있어 국제사회 공조를 통한 대북 제재의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PSI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달 폴란드에서 열리는 운영전문가 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