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분향소에 정·재계 조문 이어져

입력 2009.05.2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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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각계인사들의 조문행렬도 이어졌습니다.

특별한 사연이 있는 사람도 많았는데요. 유지향 기자가 담았습니다.

<리포트>

조문하러 갔다가 봉하마을 문턱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던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를 비롯해 정치인과 정부고위 관계자들의 발길이 오늘도 정부분향소에 계속 이어졌습니다.

노 전 대통령이 방북할 때 동행했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무거운 얼굴로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인터뷰> 현정은(현대그룹 회장) : "진심으로 명복을 빌면서 유족들에게도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고인의 아들 건호씨가 취직한 LG 그룹의 구본무 회장과, SK 그룹의 최태원 회장등 특히 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많았습니다.

참여정부 시절인 지난 2005년 출범한 진실화해위원회의 안병욱 위원장과 위원 60여 명은 내내 침통한 표정이었습니다.

<인터뷰> 안병욱(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 : "마지막 순간까지 민족과 역사를 위해 희생한 고인의 모습이 안타깝다."

노 전 대통령과 5년 동안 같은 건물에 살았던 70살 할머니 등 분향소를 찾는 시민들의 사연도 가지가지였습니다.

<인터뷰> 김학선(서울시 명륜동) : "서로를 위해서 나눌줄 아시고, 굉장히 우리와 같은 평범하신 그런분이셨어요."

정부 분향소가 마련된 전국 각지의 93곳엔 어제와 오늘 20만명이 넘는 조문객들이 찾아 고인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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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분향소에 정·재계 조문 이어져
    • 입력 2009-05-26 21: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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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각계인사들의 조문행렬도 이어졌습니다. 특별한 사연이 있는 사람도 많았는데요. 유지향 기자가 담았습니다. <리포트> 조문하러 갔다가 봉하마을 문턱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던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를 비롯해 정치인과 정부고위 관계자들의 발길이 오늘도 정부분향소에 계속 이어졌습니다. 노 전 대통령이 방북할 때 동행했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무거운 얼굴로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인터뷰> 현정은(현대그룹 회장) : "진심으로 명복을 빌면서 유족들에게도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고인의 아들 건호씨가 취직한 LG 그룹의 구본무 회장과, SK 그룹의 최태원 회장등 특히 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많았습니다. 참여정부 시절인 지난 2005년 출범한 진실화해위원회의 안병욱 위원장과 위원 60여 명은 내내 침통한 표정이었습니다. <인터뷰> 안병욱(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 : "마지막 순간까지 민족과 역사를 위해 희생한 고인의 모습이 안타깝다." 노 전 대통령과 5년 동안 같은 건물에 살았던 70살 할머니 등 분향소를 찾는 시민들의 사연도 가지가지였습니다. <인터뷰> 김학선(서울시 명륜동) : "서로를 위해서 나눌줄 아시고, 굉장히 우리와 같은 평범하신 그런분이셨어요." 정부 분향소가 마련된 전국 각지의 93곳엔 어제와 오늘 20만명이 넘는 조문객들이 찾아 고인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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