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대북 결의안’ 소그룹 회의 개최

입력 2009.05.27 (07:00) 수정 2009.05.27 (08: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대북 제재 결의안 작성을 논의하는 유엔 안보리 소그룹 회의가 오늘 아침 유엔본부에서 시작됐습니다.

소그룹 회의에는 상임이사국 5개국과 회의 요청국 일본 외에 우리나라도 관련 당사국 자격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북 제재 결의안을 작성할 안보리 소그룹 회의가 시작됐습니다.

상임이사국 5개 나라, 즉 P5와 회의 요청국 일본 외에 관련 당사국 자격으로 우리나라도 참여하는 이른바 회의입니다.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어제 안보리 전체회의가 만장일치로 강력한 대북 결의안을 채택키로 한 만큼 각국이 과거 어느때보다 강경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수전 라이스(유엔 미국대표)

하지만, 구체적인 제재 내용과 방식에 대해서는 입장 차이도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과 미국 등은 경제제재 외에 북한의 선박을 정선해 강제 수색하는 PSI수준의 군사적 제재도 요구했지만, 중국은 신중한 접근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마자오쉬(중국 외교부 대변)

유엔의 외교 소식통은 일차적으로 서로의 입장을 확인한 만큼 각국 대표들이 본국정부에 보고하고 다시 협의를 하는 과정이 있게 될 것이라며, 따라서 협의는 시일이 다소 걸릴 수 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달 북한의 로켓발사 때는 한.미.일 삼국공조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안보리 이사국이 아니면서도 안보리 소그룹 회의에 직접 참여하게 돼 우리정부의 입장을 적극 개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안보리, ‘대북 결의안’ 소그룹 회의 개최
    • 입력 2009-05-27 06:04:01
    • 수정2009-05-27 08:24:0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대북 제재 결의안 작성을 논의하는 유엔 안보리 소그룹 회의가 오늘 아침 유엔본부에서 시작됐습니다. 소그룹 회의에는 상임이사국 5개국과 회의 요청국 일본 외에 우리나라도 관련 당사국 자격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북 제재 결의안을 작성할 안보리 소그룹 회의가 시작됐습니다. 상임이사국 5개 나라, 즉 P5와 회의 요청국 일본 외에 관련 당사국 자격으로 우리나라도 참여하는 이른바 회의입니다.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어제 안보리 전체회의가 만장일치로 강력한 대북 결의안을 채택키로 한 만큼 각국이 과거 어느때보다 강경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수전 라이스(유엔 미국대표) 하지만, 구체적인 제재 내용과 방식에 대해서는 입장 차이도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과 미국 등은 경제제재 외에 북한의 선박을 정선해 강제 수색하는 PSI수준의 군사적 제재도 요구했지만, 중국은 신중한 접근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마자오쉬(중국 외교부 대변) 유엔의 외교 소식통은 일차적으로 서로의 입장을 확인한 만큼 각국 대표들이 본국정부에 보고하고 다시 협의를 하는 과정이 있게 될 것이라며, 따라서 협의는 시일이 다소 걸릴 수 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달 북한의 로켓발사 때는 한.미.일 삼국공조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안보리 이사국이 아니면서도 안보리 소그룹 회의에 직접 참여하게 돼 우리정부의 입장을 적극 개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