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젯밤에도 단거리 미사일 발사”

북한이 어제 밤 동해안에서 또 다시 단거리 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밤사이 동해상에 단거리 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이로써 지난 25일 동해상에 2발, 어제 낮과 밤에 걸쳐 3발을 발사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5발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5일, 북한이 핵실험 직후 정오에 한발, 오후 5시쯤 2발을 발사했다고 밝힌 바 있으나, 한낮의 발사 징후는 사전준비 작업이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원태재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한미간, 정부 채널간에 미사일 발사 징후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견해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평안남도 증산군 인근 앞바다에 오늘까지 선박 항해금지구역을 선포해 놓은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서해상에서도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