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북한 선제 공격’ 제안에 신중

일부 자민당 의원들이 북한에 대한 선제 공격론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하마다 일본 방위장관은 어제 기자들에게 " 북한 선제 공격론은 국민의 감정만 부채질하는 것"이라며 냉정하게 대응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어제 열린 자민당내 방위정책 소위원회에서도 " 북한 선제 공격론은 미국과 주변국들에게 불필요한 마찰과 오해를 불러 올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검토위원회에 참석한 나카다니 전 방위장관 등 일부 강경파들은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하는 상황에서 일본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스스로 지켜야 한다며 북한 선제 공격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은 올 연말에 확정될 예정인 5 개년 방위계획에 북한 군 기지를 선제 공격할 수 있는 대책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