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평통 “전시 상응 실제 행동으로 대응”

북한 판문점 대표부에 이어 대남 정책을 총괄하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도 남한 정부의 PSI 전면 참여 발표를 선전포고로 규정하고, 전시에 상응한 실제적인 행동조치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평통은 오늘 성명에서 남한 당국이 PSI에 전면 참여하면서 북한의 존엄과 자주권을 난폭하게 침해하는 선전포고를 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조평통은 북한 선박을 정선시키거나 단속, 검색하려는 그 어떤 시도도 엄중한 도발로 간주하고 어디서든 단호하고 무자비하게 보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평통은 이어 핵실험에 대해서도 핵보유국이 시험을 하는 것은 이상할 것이 없으며 너무도 응당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과 그 추종세력이 북한의 지하 핵시험을 걸고 반북 소동을 벌이고 있는 것은 핵확산 방지에 목적이 있는 게 아니라 순전히 북한을 압살하려는 데 검은 속셈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평통은 아울러 한반도 정세와 남북 관계는 되돌릴 수 없는 전쟁위험 계선을 넘어서게 됐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