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 전 대통령 “자책골 선수는 쉬는 것이 도리”

입력 2009.05.2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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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달 초 "자책골을 넣은 선수는 쉬는 것이 도리일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검찰 수사에 따른 심리적 부담을 표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27일 기자들에게 배포한 자료에서 지난 6일 회원전용 비공개 인터넷카페에 올라온 노 전 대통령의 글을 소개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 글에서 "이름값으로 어떻게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전해보고 싶어서 억지를 부렸는데 이젠 한계에 온 것 같다"며 "일이 이렇게 됐으니 이젠 제가 이 일을 책임감을 갖고 끌고 갈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전 비서관은 "노 전 대통령은 작년 말부터 진보주의 문제에 대해 천착했다"며 "가까운 참모들, 학자들과 함께 공동연구를 해보자고 제안했고 공동연구를 위한 회원전용 비공개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 연구를 독려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 수소경제에 관한 짤막한 소재탐구 제안의 글을 마지막으로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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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 노 전 대통령 “자책골 선수는 쉬는 것이 도리”
    • 입력 2009-05-27 19:52:31
    연합뉴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달 초 "자책골을 넣은 선수는 쉬는 것이 도리일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검찰 수사에 따른 심리적 부담을 표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27일 기자들에게 배포한 자료에서 지난 6일 회원전용 비공개 인터넷카페에 올라온 노 전 대통령의 글을 소개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 글에서 "이름값으로 어떻게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전해보고 싶어서 억지를 부렸는데 이젠 한계에 온 것 같다"며 "일이 이렇게 됐으니 이젠 제가 이 일을 책임감을 갖고 끌고 갈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전 비서관은 "노 전 대통령은 작년 말부터 진보주의 문제에 대해 천착했다"며 "가까운 참모들, 학자들과 함께 공동연구를 해보자고 제안했고 공동연구를 위한 회원전용 비공개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 연구를 독려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 수소경제에 관한 짤막한 소재탐구 제안의 글을 마지막으로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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