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인천·제주, ‘컵대회 8강’ 합류

입력 2009.05.27 (21:15) 수정 2009.05.2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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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로축구 리그컵대회 우승을 다툴 8강이 모두 가려졌다.
피스컵코리아 2009 조별리그 5라운드 다섯 경기가 27일 오후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치러진 결과 성남 일화와 인천 유나이티드, 제주 유나이티드가 남은 3장의 8강행 티켓을 따냈다.
성남 일화는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마지막 5라운드에서 전반 5분 김진용의 선제골과 후반 10분 한동원의 추가 골로 대전 시티즌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성남은 3승2무(승점 17)로 조 1위를 차지하며 8강에 진출하는 동시에 2004년 4월 이후 5년 넘게 대전과 맞대결에서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성남은 대전을 상대로 17경기에서 최근 7연승을 포함해 12승5무의 성적을 거뒀다. 한국 프로축구에서 특정 팀을 상대로 연속 경기 무패행진 최고 기록이다.
성남은 전반 5분 만에 김진용이 골지역 정면에서 조동건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른 뒤 후반 10분 한동원이 추가골까지 뽑아 승기를 굳혔다.
인천 유나이티드도 원정경기에서 대구 FC 공격수 조형익에게 두 골을 허용, 0-2로 졌지만 2승2무1패(승점 8)로 A조 2위를 차지, 8강에 합류했다.
인천은 2위 다툼을 벌이던 대전이 성남에 덜미가 잡히면서 8강 진출에 성공했고 대구는 이번 승리로 최근 8경기 연속 무승(3무5패)에서 벗어나긴 했지만 2승1무2패(승점 7)로 3위가 돼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B조에서는 제주가 후반 5분 상대팀 김상식의 자책골로 전북 현대를 1-0으로 누르고 3승1무(승점 10)로 조 1위로 올라, 이미 조별리그를 통과한 2위 부산 아이파크(2승2무.승점 8)와 8강에 동반 진출하게 됐다.
제주는 자책골로 얻은 선취점을 끝까지 지키며 최근 4경기(3승1무) 연속 패배를 몰랐다. 전북은 제주를 상대로 6경기(5승1무)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이밖에 8강 진출과 무관한 A조 경기에서는 전남 드래곤즈가 강원 FC를 2-1로 꺾었고 B조에서는 경남 FC가 광주 상무를 1-0으로 물리쳤다.
이에 앞서 수원 삼성과 FC서울, 울산 현대, 포항 스틸러스 등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네 팀은 조별예선을 치르지 않고 8강에 직행했다.
조별예선이 모두 끝나면서 컵대회는 다음달 9일 대진 추첨을 거쳐 7월8일 8강 1차전을 시작으로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 상금 1억 원을 가져갈 챔피언을 가린다. 8강부터는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한편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일정으로 이날 경기 후 프로축구는 휴식에 들어가 다음 달 20일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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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인천·제주, ‘컵대회 8강’ 합류
    • 입력 2009-05-27 21:15:45
    • 수정2009-05-27 21:20:47
    연합뉴스
올 시즌 프로축구 리그컵대회 우승을 다툴 8강이 모두 가려졌다. 피스컵코리아 2009 조별리그 5라운드 다섯 경기가 27일 오후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치러진 결과 성남 일화와 인천 유나이티드, 제주 유나이티드가 남은 3장의 8강행 티켓을 따냈다. 성남 일화는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마지막 5라운드에서 전반 5분 김진용의 선제골과 후반 10분 한동원의 추가 골로 대전 시티즌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성남은 3승2무(승점 17)로 조 1위를 차지하며 8강에 진출하는 동시에 2004년 4월 이후 5년 넘게 대전과 맞대결에서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성남은 대전을 상대로 17경기에서 최근 7연승을 포함해 12승5무의 성적을 거뒀다. 한국 프로축구에서 특정 팀을 상대로 연속 경기 무패행진 최고 기록이다. 성남은 전반 5분 만에 김진용이 골지역 정면에서 조동건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른 뒤 후반 10분 한동원이 추가골까지 뽑아 승기를 굳혔다. 인천 유나이티드도 원정경기에서 대구 FC 공격수 조형익에게 두 골을 허용, 0-2로 졌지만 2승2무1패(승점 8)로 A조 2위를 차지, 8강에 합류했다. 인천은 2위 다툼을 벌이던 대전이 성남에 덜미가 잡히면서 8강 진출에 성공했고 대구는 이번 승리로 최근 8경기 연속 무승(3무5패)에서 벗어나긴 했지만 2승1무2패(승점 7)로 3위가 돼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B조에서는 제주가 후반 5분 상대팀 김상식의 자책골로 전북 현대를 1-0으로 누르고 3승1무(승점 10)로 조 1위로 올라, 이미 조별리그를 통과한 2위 부산 아이파크(2승2무.승점 8)와 8강에 동반 진출하게 됐다. 제주는 자책골로 얻은 선취점을 끝까지 지키며 최근 4경기(3승1무) 연속 패배를 몰랐다. 전북은 제주를 상대로 6경기(5승1무)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이밖에 8강 진출과 무관한 A조 경기에서는 전남 드래곤즈가 강원 FC를 2-1로 꺾었고 B조에서는 경남 FC가 광주 상무를 1-0으로 물리쳤다. 이에 앞서 수원 삼성과 FC서울, 울산 현대, 포항 스틸러스 등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네 팀은 조별예선을 치르지 않고 8강에 직행했다. 조별예선이 모두 끝나면서 컵대회는 다음달 9일 대진 추첨을 거쳐 7월8일 8강 1차전을 시작으로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 상금 1억 원을 가져갈 챔피언을 가린다. 8강부터는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한편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일정으로 이날 경기 후 프로축구는 휴식에 들어가 다음 달 20일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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