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 영결식 앞두고 ‘끝없는 조문’

입력 2009.05.28 (07:04) 수정 2009.05.2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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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을 앞두고 김해 봉하마을에는 막바지 추모 인파가 밤새 몰렸습니다.

봉하마을 연결합니다.

윤영란 기자! 지금도 추모 행렬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면서요?

<리포트>

네, 지금 이곳 봉하마을은 무척 쌀쌀합니다.

하지만 조문객들의 애틋한 마음을 식히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른 새벽인데도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조문객들이 여전히 길게 줄을 잇고 있습니다.

내일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열립니다.

그래서 조문을 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인 오늘은 그 어느 날보다 많은 인파가 고인의 넋을 기리기 위해 봉하마을을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밤 사이에도 분향소 앞은 많은 추모 인파로 북적였는데요, 조문객들의 행렬은 마을 입구까지 2km가 넘게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입구 진입로를 조문 인파가 가득 메워 사고를 우려한 장례 진행 측에서 마을 진입 차량을 전면 통제할 정돕니다.

또 3-40명씩 조문하던 것을 100명씩 조문하는 방식으로 바꿨지만 조문에 4시간이 넘게 걸리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조금 전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하는 미사를 올렸습니다.

새벽에는 민중가수 안치환 씨가 4시간 넘게 기다려 조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장의위원회는 어제까지 봉하마을을 다녀간 조문객 80여 만 명을 비롯해, 전국 3백 한 곳의 분향소를 통해 3백만 명 이상이 조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봉하마을에서 KBS 특별취재단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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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하마을, 영결식 앞두고 ‘끝없는 조문’
    • 입력 2009-05-28 06:11:01
    • 수정2009-05-28 07: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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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을 앞두고 김해 봉하마을에는 막바지 추모 인파가 밤새 몰렸습니다. 봉하마을 연결합니다. 윤영란 기자! 지금도 추모 행렬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면서요? <리포트> 네, 지금 이곳 봉하마을은 무척 쌀쌀합니다. 하지만 조문객들의 애틋한 마음을 식히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른 새벽인데도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조문객들이 여전히 길게 줄을 잇고 있습니다. 내일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열립니다. 그래서 조문을 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인 오늘은 그 어느 날보다 많은 인파가 고인의 넋을 기리기 위해 봉하마을을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밤 사이에도 분향소 앞은 많은 추모 인파로 북적였는데요, 조문객들의 행렬은 마을 입구까지 2km가 넘게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입구 진입로를 조문 인파가 가득 메워 사고를 우려한 장례 진행 측에서 마을 진입 차량을 전면 통제할 정돕니다. 또 3-40명씩 조문하던 것을 100명씩 조문하는 방식으로 바꿨지만 조문에 4시간이 넘게 걸리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조금 전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하는 미사를 올렸습니다. 새벽에는 민중가수 안치환 씨가 4시간 넘게 기다려 조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장의위원회는 어제까지 봉하마을을 다녀간 조문객 80여 만 명을 비롯해, 전국 3백 한 곳의 분향소를 통해 3백만 명 이상이 조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봉하마을에서 KBS 특별취재단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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