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GM·국채 악재에 급락

입력 2009.05.28 (07:04) 수정 2009.05.28 (07: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국에서는 닷새 앞으로 다가온 자동차 회사 GM이 채권단과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파산이 불가피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GM이 채권단과의 협상 결렬을 발표했습니다.

GM은 채권단에 270억 달러의 채무를 회사 지분 10%와 맞바꾸자고 제안했지만, 채권단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주 월요일까지 납득할 만한 생존계획을 제출해야 하는 GM으로선, 파산보호 신청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소식에 오늘 GM의 주가는 20%나 추락해 1달러 15센트가 됐습니다.

다우지수 서른개 종목 가운데 28개 가 하락하며 어제보다 173포인트 2% 내렸고 나스닥 1.1%, S&P 500은 1.9% 하락했습니다.

미국 연방 예금 보험공사가 올 1분기 부실화 우려가 높은 문제은행이 305개로 지난해 보다 21% 급증했다고 밝혀 은행주들도 급락했습니다.

반면, 국제유가는 크게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63달러선에 올라섰습니다.

오늘 경제전문 방송 CNBC는 GM이 파산한 뒤 회생하려면 정부로부터 500억 달러의 추가자금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 경우 GM의 정부지분은 70%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뉴욕증시, GM·국채 악재에 급락
    • 입력 2009-05-28 06:14:32
    • 수정2009-05-28 07:27:4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미국에서는 닷새 앞으로 다가온 자동차 회사 GM이 채권단과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파산이 불가피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GM이 채권단과의 협상 결렬을 발표했습니다. GM은 채권단에 270억 달러의 채무를 회사 지분 10%와 맞바꾸자고 제안했지만, 채권단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주 월요일까지 납득할 만한 생존계획을 제출해야 하는 GM으로선, 파산보호 신청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소식에 오늘 GM의 주가는 20%나 추락해 1달러 15센트가 됐습니다. 다우지수 서른개 종목 가운데 28개 가 하락하며 어제보다 173포인트 2% 내렸고 나스닥 1.1%, S&P 500은 1.9% 하락했습니다. 미국 연방 예금 보험공사가 올 1분기 부실화 우려가 높은 문제은행이 305개로 지난해 보다 21% 급증했다고 밝혀 은행주들도 급락했습니다. 반면, 국제유가는 크게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63달러선에 올라섰습니다. 오늘 경제전문 방송 CNBC는 GM이 파산한 뒤 회생하려면 정부로부터 500억 달러의 추가자금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 경우 GM의 정부지분은 70%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