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변 재가동 조짐 없고 북한군 동향 정상”

입력 2009.05.28 (07:04) 수정 2009.05.28 (07: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현재 영변 핵시설이나 북한 군의 동향엔 어떤 이상징후도 없다고 미국 언론들이 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전례없이 대북 정책 관련된 내부 회의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어 논의 결과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핵실험에 이어 군사적 도발까지 위협하고 나서자 미국 언론은 한국을 넘어 미군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며 비상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CNN 방송은 특히 비무장지대에 파견된 특파원들을 잇따라 연결해 한반도의 긴박한 상황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CNN 방송은 국방부가 지역 불안정을 우려하고있지만, 현재 북한 군 동향에 이상징후는 없는 상태라고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녹취> 미국 CNN 방송: "미국 관리들은 북한의 병력 배치 등을 볼 때 정상활동을 벗어난 어떤 움직임도 찾아볼 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영변 재처리 시설 재가동설과 관련해서도 시설에서 수증기가 나온다는 첩보가 있지만 어느 누구도 이를 사실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정부 역시 관련 보도를 확인할 수 없다며 북한이 핵 시설을 재가동한다면 명백한 도발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이안 켈리 (미국 국무부 대변인): "북한은 도발적인 행동을 자제해야합니다. 원자로 시설 재가동은 명백한 도발 행위입니다."

아울러 최근 북한의 의도 등을 놓고 국무부 등 관련 부처가 내부 협의를 계속해오고 있다면서 오늘 백악관에서도 고위급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이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르면 내일 힐러리 국무장관이 오바마 대통령을 직접 만나 대북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져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영변 재가동 조짐 없고 북한군 동향 정상”
    • 입력 2009-05-28 06:28:54
    • 수정2009-05-28 07:25:4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한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현재 영변 핵시설이나 북한 군의 동향엔 어떤 이상징후도 없다고 미국 언론들이 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전례없이 대북 정책 관련된 내부 회의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어 논의 결과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핵실험에 이어 군사적 도발까지 위협하고 나서자 미국 언론은 한국을 넘어 미군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며 비상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CNN 방송은 특히 비무장지대에 파견된 특파원들을 잇따라 연결해 한반도의 긴박한 상황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CNN 방송은 국방부가 지역 불안정을 우려하고있지만, 현재 북한 군 동향에 이상징후는 없는 상태라고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녹취> 미국 CNN 방송: "미국 관리들은 북한의 병력 배치 등을 볼 때 정상활동을 벗어난 어떤 움직임도 찾아볼 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영변 재처리 시설 재가동설과 관련해서도 시설에서 수증기가 나온다는 첩보가 있지만 어느 누구도 이를 사실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정부 역시 관련 보도를 확인할 수 없다며 북한이 핵 시설을 재가동한다면 명백한 도발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이안 켈리 (미국 국무부 대변인): "북한은 도발적인 행동을 자제해야합니다. 원자로 시설 재가동은 명백한 도발 행위입니다." 아울러 최근 북한의 의도 등을 놓고 국무부 등 관련 부처가 내부 협의를 계속해오고 있다면서 오늘 백악관에서도 고위급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이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르면 내일 힐러리 국무장관이 오바마 대통령을 직접 만나 대북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져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