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플루 감염자 3명 추가 발견…모두 32명

입력 2009.05.28 (10:06) 수정 2009.05.2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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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사이 국내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 3명이 또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국내 감염자 수가 서른 명을 넘어섰는데요, 행정복지팀 최정근 기자 연결합니다.

국내에서 추가로 발견된 감염자들은 어떤 사람들인가요?

<리포트>

오늘 추가로 확인된 감염자 세 명 중에 두 명은 집단 감염이 일어난 어학원 소속입니다.

한 명은 41살 미국인 강사고 또 다른 38살 남성은 강사들을 교육했던 사람입니다.

이밖에 미국에서 유학을 하다가 방학을 맞아 귀국한 19살 한국인 남성 한 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환자는 지난 화요일에 뉴욕발 KE082편으로 인천으로 입국하다 검역과정에서 추정환자로 분류돼 국가 지정병원에 격리된 뒤 검사를 받아왔습니다.

이렇게 밤사이 세 명이 확진환자로 추가 분류되면서 국내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는 모두 3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22명이 특정 어학원에 소속돼 집단 감염된 사람들입니다.

감염자 가운데 어제 퇴원한 외국어 강사 두 명을 포함해 여섯 명이 완쾌돼 퇴원했고 나머지 26명은 국가지정 격리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환자 대부분은 증상이 거의 사라지고 건강상태가 좋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학원 집단 감염에 이어 방학을 맞아 귀국하는 유학생들의 감염이 속속 확인되면서 국내 유입을 넘어 지역사회 유행, 즉 국내에서의 무차별 전파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책본부는 해외여행을 다녀오지 않았더라도 발열과 기침 등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꼭 진료를 받으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행정복지팀에서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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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플루 감염자 3명 추가 발견…모두 32명
    • 입력 2009-05-28 09:41:02
    • 수정2009-05-28 13: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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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사이 국내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 3명이 또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국내 감염자 수가 서른 명을 넘어섰는데요, 행정복지팀 최정근 기자 연결합니다. 국내에서 추가로 발견된 감염자들은 어떤 사람들인가요? <리포트> 오늘 추가로 확인된 감염자 세 명 중에 두 명은 집단 감염이 일어난 어학원 소속입니다. 한 명은 41살 미국인 강사고 또 다른 38살 남성은 강사들을 교육했던 사람입니다. 이밖에 미국에서 유학을 하다가 방학을 맞아 귀국한 19살 한국인 남성 한 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환자는 지난 화요일에 뉴욕발 KE082편으로 인천으로 입국하다 검역과정에서 추정환자로 분류돼 국가 지정병원에 격리된 뒤 검사를 받아왔습니다. 이렇게 밤사이 세 명이 확진환자로 추가 분류되면서 국내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는 모두 3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22명이 특정 어학원에 소속돼 집단 감염된 사람들입니다. 감염자 가운데 어제 퇴원한 외국어 강사 두 명을 포함해 여섯 명이 완쾌돼 퇴원했고 나머지 26명은 국가지정 격리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환자 대부분은 증상이 거의 사라지고 건강상태가 좋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학원 집단 감염에 이어 방학을 맞아 귀국하는 유학생들의 감염이 속속 확인되면서 국내 유입을 넘어 지역사회 유행, 즉 국내에서의 무차별 전파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책본부는 해외여행을 다녀오지 않았더라도 발열과 기침 등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꼭 진료를 받으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행정복지팀에서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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