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추도사 무산

입력 2009.05.2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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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추도사를 하는 방안이 추진됐지만 정부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천호선 전 청와대 대변인은 "한명숙 공동 장의위원장이 그제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추도사를 해달라고 부탁해 승락을 받았지만 정부의 반대로 어젯밤 최종 무산됐다"고 밝혔습니다.
천 전 대변인은 "참여정부는 김대중 정권의 민주주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책을 계승 발전시켰고, 두 분은 민주화 운동 등 오랜 동안 각별한 관계를 맺었기 때문에 고인에게도 의미가 있을 거라 생각해서 김 전 대통령측에 제안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정부측에선 영결식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영삼, 전두환 전 대통령측과의 형평성과 전례가 없었다는 점 등을 들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추도사를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안다고 천 전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추도사는 공동장의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명숙 전 총리와 한승수 국무총리가 번갈아가며 맡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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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중 전 대통령 추도사 무산
    • 입력 2009-05-28 10:16:52
    사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추도사를 하는 방안이 추진됐지만 정부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천호선 전 청와대 대변인은 "한명숙 공동 장의위원장이 그제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추도사를 해달라고 부탁해 승락을 받았지만 정부의 반대로 어젯밤 최종 무산됐다"고 밝혔습니다. 천 전 대변인은 "참여정부는 김대중 정권의 민주주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책을 계승 발전시켰고, 두 분은 민주화 운동 등 오랜 동안 각별한 관계를 맺었기 때문에 고인에게도 의미가 있을 거라 생각해서 김 전 대통령측에 제안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정부측에선 영결식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영삼, 전두환 전 대통령측과의 형평성과 전례가 없었다는 점 등을 들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추도사를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안다고 천 전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추도사는 공동장의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명숙 전 총리와 한승수 국무총리가 번갈아가며 맡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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