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노건평 구속집행정지 연장…박정규 불허

입력 2009.05.2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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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의 구속집행정지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오는 31일 노 전 대통령 삼우제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건평씨가 법원에 낸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이로써 당초 내일 오후 5시로 예정됐던 건평씨의 일시 석방 기한은 다음달 1일 오후 6시로 3일 연장됩니다.

재판부는 "고인의 장례식이 끝난 뒤 마음을 추스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그러나 박정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고 노 전 대통령을 조문을 할 수 있게 해달라며 낸 구속집행정지 신청에 대해서는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습니다.
재판부는 "박 전 수석이 앞서 일시 석방된 노 전 대통령의 측근 인사들과는 관계가 다른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또 "조만간 재판에 참석할 증인과의 접촉 등 재판 진행에도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법원은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이광재 민주당 의원을 영결식이 있는 내일 오후 5시를 기한으로 일시 석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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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노건평 구속집행정지 연장…박정규 불허
    • 입력 2009-05-28 10:50:52
    사회
법원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의 구속집행정지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오는 31일 노 전 대통령 삼우제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건평씨가 법원에 낸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이로써 당초 내일 오후 5시로 예정됐던 건평씨의 일시 석방 기한은 다음달 1일 오후 6시로 3일 연장됩니다. 재판부는 "고인의 장례식이 끝난 뒤 마음을 추스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그러나 박정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고 노 전 대통령을 조문을 할 수 있게 해달라며 낸 구속집행정지 신청에 대해서는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습니다. 재판부는 "박 전 수석이 앞서 일시 석방된 노 전 대통령의 측근 인사들과는 관계가 다른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또 "조만간 재판에 참석할 증인과의 접촉 등 재판 진행에도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법원은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이광재 민주당 의원을 영결식이 있는 내일 오후 5시를 기한으로 일시 석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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