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허정무호, 신종플루 ‘경계령’

입력 2009.05.28 (19:03) 수정 2009.05.2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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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차전 아랍에미리트(UAE)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신종 인플루엔자(H1N1) 감염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축구협회 의무분과위원회는 이를 위해 지난 22일 신종플루 관련 대책을 논의한 데 이어 대표팀 소집 첫날인 28일 오후 경기도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태극전사들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대표팀 훈련에 참가한 선수 17명은 이에 따라 저녁 식사를 마친 뒤 30여 분 간 숙소에서 경희의료원 임영진 박사를 초빙해 신종플루 감염 사례와 예방책, 증상 등을 교육받았다.
특히 대표팀 선수들은 30일 UAE로 출국하기 전 인천국제공항 등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곳에서 더욱 주의할 것을 요구받았다.
선수들은 이 때문에 공항에서 단체 사진 촬영 시간을 제외하고는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허정무 감독 역시 출국 인터뷰 시간을 빼고는 마스크를 벗을 수가 없다.
이와 함께 축구협회는 항균 소독을 마친 개인위생도구를 제공하는 한편 대표팀 주치의가 항바이러스 약제인 타미플루를 증세가 의심되는 선수에게 곧바로 처방하도록 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공항을 통해 UAE로 원정 경기를 떠나는 만큼 신종플루에 감염이 되지 않도록 일찌감치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면서 "신종플루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다음 달 7일 열리는 UAE와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 원정경기를 위해 이날 소집돼 30일 오후 UAE 두바이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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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정 허정무호, 신종플루 ‘경계령’
    • 입력 2009-05-28 19:03:28
    • 수정2009-05-28 20:35:43
    연합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차전 아랍에미리트(UAE)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신종 인플루엔자(H1N1) 감염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축구협회 의무분과위원회는 이를 위해 지난 22일 신종플루 관련 대책을 논의한 데 이어 대표팀 소집 첫날인 28일 오후 경기도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태극전사들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대표팀 훈련에 참가한 선수 17명은 이에 따라 저녁 식사를 마친 뒤 30여 분 간 숙소에서 경희의료원 임영진 박사를 초빙해 신종플루 감염 사례와 예방책, 증상 등을 교육받았다. 특히 대표팀 선수들은 30일 UAE로 출국하기 전 인천국제공항 등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곳에서 더욱 주의할 것을 요구받았다. 선수들은 이 때문에 공항에서 단체 사진 촬영 시간을 제외하고는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허정무 감독 역시 출국 인터뷰 시간을 빼고는 마스크를 벗을 수가 없다. 이와 함께 축구협회는 항균 소독을 마친 개인위생도구를 제공하는 한편 대표팀 주치의가 항바이러스 약제인 타미플루를 증세가 의심되는 선수에게 곧바로 처방하도록 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공항을 통해 UAE로 원정 경기를 떠나는 만큼 신종플루에 감염이 되지 않도록 일찌감치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면서 "신종플루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다음 달 7일 열리는 UAE와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 원정경기를 위해 이날 소집돼 30일 오후 UAE 두바이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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